K-POP 열풍의 중심에 있는 카이와 함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기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영국 <지큐(GQ)>와 구찌의 콜라보레이션 영상 ‘더 퍼포머스(The Performers)’가 K-POP의 선두 주자인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카이를 만나러 서울로 향했습니다. 잊고 있던 기억, 지금의 모습을 가능케한 순간, 춤에 매료되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카이의 목소리로 만나보세요.
음악, 가사 속 메시지, 화려한 춤동작은 물론이고 팝 스타들은 그 자체로 언제나 순수한 동경의 대상, 환상의 존재입니다. 최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의 팝 스타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K-POP’은 쉽게 깨어지지 않을 만큼 견고한 플래티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또한 수많은 관중의 환호를 들으며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등극한 재능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있습니다.
엑소는 2012년에 화려하게 데뷔한 후 K-POP의 한류 열풍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정규 6집 앨범을 발매한 엑소의 퍼포먼스 중심에는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는 카이(KAI)가 있죠.
구찌와 <지큐>가 함께한 ‘더 퍼포머스’ 다섯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카이는 움직임,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춤’이 자신을 아티스트로 발전시킨 매개체라 여기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프로젝트를 위해 루시 루스콤(Lucy Luscombe) 감독은 스타인 카이가 시공의 기억을 거슬러 잊고 있던 가족에 대한 기억과 춤에 빠지게 된 순간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기억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아버지는 어린 시절부터 스케치하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셨어요.” 카이는 말합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가족의 반대에 부딪혀 꿈을 이룰 수 없었죠. 시간이 흘러 예술가를 꿈꾸던 어린 소년은 어른이 되었고, 아리따운 한 여자와 결혼해 가족을 이루었습니다. 아버지는 제 꿈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셨습니다. 꿈을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아픈 일인지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죠. 아버지의 지원을 받아 저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뿐 아니라 피아노, 스포츠, 심지어 서예까지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볼 수 있었어요.”
여덟 살이 되던 해에 카이는 TV를 통해 누군가가 춤추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 운명이었어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아버지께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바로 저것이라고 말씀드렸죠. 그 다음 날 아버지는 저를 재즈댄스 스튜디오로 데려가셨어요. 그곳에서 저는 아버지 뒤에 숨어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았죠. 별 관심 없는 척했지만 사실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처음 춤을 추었을 때 깨달았습니다. 춤에 완전히 빠지게 될 거란 걸 말이죠. 그때부터 저는 매일 아버지와 함께 스튜디오에 갔어요. 춤을 출 때마다 자유로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자신의 예술적 소망을 이룰 수 없었던 카이의 아버지가 아들의 꿈을 전적으로 지지한 건 유명세나 부를 위한 것이 아닌 개인적인 성취감에서 카이의 행복이 비롯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슬프게도 카이의 아버지는 지난해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지향하던 목표는 여전히 팝 스타인 아들 카이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 기억은 저를 여전히 꿈꾸게 하고 어린 소년으로 남을 수 있게 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댄스 스튜디오를 찾던 그날부터 매일 매 순간이 저에게는 축복이에요.”
<지큐>와 구찌가 함께한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더 퍼포머스’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나보세요. 당신이 지금껏 만나 본 적 없는 K-POP의 얼굴, 또 다른 모습의 카이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 Director
- Lucy Luscombe
- Photography
- Samuel Bradley
- Styling
- Luke Day
- Music
- God Col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