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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골라 본 [슈가맨3]의 그 시절 레전드 무대와 예상 슈가맨 소환

2019.12.10GQ

태사자와 양준일의 등장을 끌어낸 <슈가맨3>에 쏠리는 관심이 심상치 않다. 화제가 된 인물의 레전드 무대를 하나씩 꼽았다. 다음주 예상 인물도 예습해둘 것.

<슈가맨3> 1회

태사자 ‘Time’
요즘으로 치면 무대에서의 멤버간 비주얼과 피지컬의 어우러짐이 유난히 좋은 팀이다. 음영 아이 섀도우를 바르지 않아도 이목구비가 또렷한 멤버들의 얼굴과 김영민의 청순한 눈빛은 볼 때마다 놀랍다.

최연제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세련된 무대 매너, 선우용녀가 스치는 익숙한 얼굴, 무엇보다 괜히 많은 이야기와 얼굴이 떠오르는 그 시절 그 멜로디.

<슈가맨3> 2회

이소은 ‘서방님’
방송에서도 언급됐지만, 좌 이승환 우 유희열 피아노 반주를 두고 부르는 호사 중의 호사를 누리는 라이브 무대다. 연말 시상식 급으로 국악 연주단까지 불러모은 역대급 무대.

양준일 ‘리베카’
수없이 많은 양준일의 무대가 유튜브를 떠돌고 있다. 요즘 팬들이 만든 ‘교차편집’까지 등장했다. 그 중 하나를 꼽자면 장윤정, 고현정이 무대를 열고 ‘댓글피셜’ 생로랑 컬렉션 같은 의상을 입은 양준일의 <가요 톱 텐> 무대.

예상 <슈가맨3> 소환

티티마 ‘Wanna be loved’
클레오, 파파야, 밀크와 함께 묶여 언급되는 청순형 걸그룹. 당시 패션잡지를 주름잡던 모델 출신 강세미와 예능에서 활약을 보이던 소이의 존재감이 강했다.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음악 때문에 티티마를 기억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

애즈원 ‘원하고 원망하죠’
다음주 출연으로 강력하게 점쳐지는 여성 듀오. 음반을 틀어놓은 것 같은 레전드 무대가 수없이 많은 그룹이기도 하다. <슈가맨3> 예고편에 등장한 실루엣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애즈원을 외쳤다.

R.ef ‘고요 속의 외침’
다소 다짜고짜 들어오는 박철우의 헤드 스핀, 멋과 힙을 내재한 성대현의 바이브 넘치는 댄스, 이성욱의 정점을 찍은 느끼한 무대 연기의 삼박자.

자자 ‘버스 안에서’
4인조이지만 3인조라고 잘못 소개하고, 립싱크 아이콘이 쉼없이 돌아가는 와중에도 여유롭게 완성한 패기로운 무대. ‘등교길 버스 안’이라는 설명이 무색할만큼 좀 걸쭉한 보컬이지만 아직도 이 목소리를 잊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에디터
    글 / 전혜선(프리랜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