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rink

집에서 구워 먹는 과자 레시피 모음

2019.12.13GQ

추운데 집에서 과자나 구워먹어야지. 홈런볼도 새우깡도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최고 품질의 맥주 안주가 된다.


홈런볼
에어프라이어 180도 3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먹는 과자가 공장에서 갓 생산된 과자의 맛을 재현한다는 걸 알게 해준 최초의 과자. 늘 눅눅해져버린 홈런볼 껍질이 바삭하게 살아나고 그 바삭한 껍질을 촉촉하게 녹이는 초콜릿의 맛이 드디어 느껴지기 시작한다. 세 통은 앉은자리에서 다 해치울 수 있다는 마성의 레시피.


새우깡
에어프라이어 160도 5분
어떤 과자도 에어프라이어를 거치면 못보던 맛을 선사하는데, 새우깡은 특히 맥주 안주로서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한다. 구울 때 중간에 한번 체에 받친 채 섞어준 뒤 다시 구우면 맛있다. 너무 갈색이 돌도록 태우지 않도록 유의한다.


호두과자
에어프라이어 180도 10분
겉바속촉의 완벽한 재현이 가능한 레시피. 겉이 과자처럼 바삭해져서 호두과자 먹으며 목막힐 일이 사라진다. 추운 겨울날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결국 한 봉지 사 먹고 마는 휴게소의 호두과자 맛이 난다.


닭다리 과자
에어프라이어 200도 5분
닭껍질 튀김 맛이 난다고 해서 인기를 얻게 된 레시피다. 부서질 듯 바삭하게 굽는 게 포인트다. 맥주 안주로 찰떡이며 특히 도수가 더 높은 소주나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 계열과도 잘 어울린다.


구운 귤
에어프라이어 200도 10분 + 10분
고구마를 구울 때 화롯불에 귤을 던져 먹어 먹어본 이들이 시도한 에어프라이어 레시피. 껍질에 수분이 빠지고 쪼그라들 때까지 꽤 오래 구워준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서 구운 뒤 식혀서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귤 한 박스가 금방 사라진다.

    에디터
    글 / 전혜선(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각 사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