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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딤섬 투어

2020.01.02GQ

홍콩의 팀호완까지 한국에 입성하면서, 딤섬 투어를 하기 딱 좋은 리스트가 지금 막 완성됐다.

팀호완
홍콩은 물론 방콕과 같은 곳에서도 팀호완은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는 유명 딤섬집이다. 2019년 12월 팀호완이 삼성동에 문을 열었다. 가짓수가 현지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길게 늘어선 줄은 줄지 않았다.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오너셰프 막카이푸이가 남긴 말처럼, 가장 맛있는 딤섬은 갓 만든 딤섬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다음 딤섬을 기다리는 시간을 즐겨본다.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86길 30
인스타그램 @timhowan_korea

딤딤섬
홍콩의 맛집 딤딤섬이 국내에도 있다. 홍콩 여행자들이 조던 역 근처 딤섬 맛집으로 소문난 딤딤섬 앞에 줄을 서기 시작하더니, 그 열기로 한국 분점까지 생겼다. 2018년 대구에 처음 문을 열었고 2019년 5월에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도 지점을 냈다. 현재는 광주와 부산까지 총 4개 지점이 운영 중이다. 진한 맛의 우육면과 가지딤섬은 놓치지 말아야 할 딤딤섬의 메뉴들.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1가 54
인스타그램 @dimdimsumkr

르 쉬느아
중국 자본으로 지어진 호텔 리조트인만큼 중식당이 제대로라는 평가가 많다. 그 중 ‘르 쉬누와’는 서울에서 보기 힘든 종류의 딤섬까지 두루 갖춰진 딤섬 맛집이다. 중국인 셰프가 미식 좀 즐겨본 입맛 까다로운 중국인을 대상으로 음식을 만드는 곳이니 제대로가 아닐리 없다. 거리가 멀다는 게 흠이지만, 제주도 여행 중에 짬을 내서 즐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딤섬 브런치 메뉴도 판매한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304번길 38 메리어트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인스타그램 @jejushinhwaworld

서두산 딤섬
줄서기 눈치게임하는 것도 싫고, 화려한 레스토랑 분위기도 싫다면 방이동 먹자골목 안에 있는 서두산 딤섬집이 딱이다. 잠실에 사는 사람이라면 익히 알고 있을 내공있는 딤섬집으로, 새우군만두가 의외의 발군이라는 평가가 자자하다. 촉촉한 육즙은 물론이고 고기향이 진한 샤오롱바오도 꼭 주문해야 하는 메뉴 중 하나다. 이왕 동부권으로 갔다면 강을 건너 건대 근처에 있는 ‘빠오즈푸’에서 만두 사랑을 이어가는 것도 좋겠다.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52
연락처 02-425-4588

    에디터
    글 / 전혜선(프리랜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