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탈모에 쥐약인 음식

2020.01.10GQ

존 트라볼타도 피할 수 없는 탈모. 미래가 두렵다면, 탈모에 좋지 않은 음식을 무심결에 섭취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매일의 습관을 체크해본다. 먼저 어제의 식단을 다시 곱씹어보자.

커피
카페인이 탈모에 좋지 않다. 하루 한 두잔 정도는 괜찮지만 그 이상이라면 커피를 줄일 필요가 있다. 매일 과도하게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높아질 뿐 아니라 혈액까지 부족해져 모발 생성이 더뎌진다. 너무 많은 커피는 탈모인에겐 쥐약인 셈이다. 음료수처럼 마시는 달달한 커피 우유도 방심하면 안된다. 100g당 카페인 함량이 24mg으로 콜라의 카페인 함량보다 10배나 높다.

치킨
대한민국의 소울푸드는 이제 김치가 아니라 치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두가 즐기는 음식인 프라이드 치킨 또한 탈모에 쥐약이다. 기름에 튀긴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세포의 기능저하와 괴사를 유발하는 과산화지질을 증가시킨다. 또 기름기가 많은 치킨을 자주 먹으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고 결과적으론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가 촉진된다. 치킨뿐 아니라 기름기가 많고 튀긴 음식은 일단 경계하고 보는 게 안전하다.

오백식품
흰 쌀, 밀가루, 흰 설탕, 흰 소금, 흰색 조미료. 이 다섯 가지 백색 식품은 최대한 줄이는게 좋다. 오백 식품은 자연 그대로가 아니라 가공과 정제를 통해 하얗게 만든 식품을 뜻한다. 때문에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해 있지 않아 자주 섭취하면 체내에서 독소가 되기도 한다. 오백식품으로 인해 생긴 독소는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빵, 국수와 같은 밀가루 음식은 먹는 즉시 체내에서 당분의 형태로 흡수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린다.

초콜릿
기본적으로 단맛이 많이 나는 음식은 탈모에 좋지 않다. 초콜릿 뿐 아니라 케이크나 사탕과 같이 단 음식들은 비타민을 비롯한 필수 영양소들은 전혀 없고, 인슐린 수치와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 신체의 염증성 반응을 일으키게 한다. 게다가 단맛이 나는 가공 식품들은 피부를 느슨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과하게 섭취하면 피부가 늘어져 탈모가 증가한다.

삼겹살
육류 자체를 과하게 섭취하는 것 또한 탈모에 좋지않다. 특히 삼겹살은 너무 자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며 탈모 유전자의 활동이 활발해져서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한번 고기를 먹으면 소화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에 무리가 가고 체내에 열이 발생할 뿐 아니라 탈모에 안 좋은 동물성 지방 섭취량이 높아진다. 평소 고기를 먹는 횟수가 유난히 잦다면 소중한 두피를 위해서라도 조금만 줄여보자.

    에디터
    글 / 이상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