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의 언론이 코로나19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작은 변화가 있다. 데이터와 그래픽에 기반한 저널리즘이 돋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내 코로나19 언론보도에 지친 이들이라면, 최근 몇 주간 외신으로부터 쏟아진 취재기사에 눈이 좀 갔을지도 모르겠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간결하게 정리하는 데이터 저널리즘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도 <로이터 그래픽>(graphics.reuters.com)’은 단박에 시선을 사로 잡는다. 깔끔한 정리와 움직이는 그래픽으로 국내의 코로나19 사태를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기사보기) 세계 각국의 확진자수를 세계 지도 위에 인터렉티브하게 표현한 기사도 새롭다.(기사보기)
<뉴욕타임즈> 역시 인터렉티브 기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해 코로나19 사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돕는다.(기사보기) 각국의 확진자수 그래프를 하나의 도형처럼 나열해 보여줌으로서 현실을 압도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무려 73개국의 그래프를 모았다. 보도방식이 제한적인 데다 데이터 저널리즘에 익숙하지 못한 한국 언론으로부터 답답함을 느꼈다면 챙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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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혜선(프리랜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