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회색의 바디를 가졌다.
이지 부스트 350 V2는 아디다스 이지 라인업을 통틀어서 가장 많은 종류와 색상을 보유한 시리즈가 되었다. 이지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지를 신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칸예 웨스트의 약속을 지키게 해준 모델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너무 많이 또 너무 자주 나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번 주에 발매되는 이지 부스트 350 V2 ‘신더’는 재, 연료가 타고 남은 잔재물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짙은 회색의 바디를 가졌다.
이번 모델은 두 차례 발매된 적이 있었던 이지 부스트 350 V2 ‘블랙’과 비슷한 모습을 가졌지만, 자세히 보면 프라임니트의 색상도 다르고, 무엇 보다 이지 부스트 350 V2 시리즈 최초로 불투명한 미드솔을 가진 모델이다. 지금까지는 미드솔 내부의 부스트 쿠션이 살짝 들여다보이는 반투명한 고무를 사용해왔으나 ‘신더’는 불투명한 회색과 생고무 색상의 고무로 마감되어있다. 그리고 얼마 전 발매된 ‘데저트 세이지’에서 또 잠시 사라졌던 풀탭은 ‘신더’에서 다시 돌아왔다.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 발매되었던 모델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기 힘들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서로 비슷한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 이지 부스트 350 V2 ‘신더’ 또한 큰 새로움은 없는 모델이긴 하지만 짙은 색의 이지 부스트 350 V2가 드문 이유도 있고, 블랙 모델이 워낙 인기가 많았었기 때문에 한동안 이지 부스트 350 V2 라인에서 고개를 돌렸던 사람들에게 충분히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에디터
- 글 / 오렌지킹(스니커 칼럼니스트)
- 사진
- ADID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