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에르메스 2020 SS 컬렉션

2020.04.07GQ

에르메스가 새로운 계절의 문을 열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우아한 실루엣으로, 그리고 어느 때보다 생생한 컬러와 함께.

이번 파리 패션 위크에서 공개된 에르메스의 2020 봄 여름 컬렉션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경쾌하고 생기 넘쳤다. 베로니크 니샤니앙(Véronique Nichanian)은 다양한 소재와 살아 숨 쉬는 듯한 컬러,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을 조합해 밝고 편안한 테일러드 룩을 제시했다. 컬렉션 전반에서 느껴지는 볼륨감은 이번 시즌의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부드럽게 흐르는 소재와 어우러져 여유로운 봄 여름 스타일링을 완성시켰다. 카키, 민트, 아쿠아, 버블검 핑크, 러스트, 데저트, 샌드 등 폭넓은 컬러 조합은 봄 여름의 생생한 에너지를 대변하며 컬렉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포인트가 되는 스트라이프, 체크 패턴은 물론 아이템 곳곳에 배치된 기하학적 패턴은 초현실주의 미술을 연상시킨다. 강렬한 색조의 실크 스카프를 비롯한 다채로운 악세서리 역시 이번 컬렉션에서 눈여겨봐야 할 요소 중 하나이다. 엄선된 가죽 소재의 컬러 블록 토트백, 부드러운 실루엣의 크로스 백과 다양한 스트랩 가죽 샌들은 봄 여름 스타일링에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2020 봄 여름 오브제

세 라 페테 더블 페이스 스카프 (C’est la fête double face scarf 90). 다이스케 노무라가 디자인한 세 라 페테 버전의 더블 페이스 실크 스카프.

세 라 페테 더블 페이스 스카프 (C’est la fête double face scarf 90). 다이스케 노무라가 디자인한 세 라 페테 버전의 더블 페이스 실크 스카프.

에르메스 오디세이 100 사이즈 스카프 (Hermès Odyssey scarf 100 in cashmere and silk). 그리스 신화에서 에르메스의 또다른 이름인 머큐리를 가로지르는 H 모양의 우주선.

에르메스 풋볼 클럽 100 사이즈 스카프 (Hermès Football Club scarf in cashmere and silk). 안느-마르고 램스타인의 우아한 그래픽 디자인으로 탄생시킨 두 명의 축구 선수 일러스트의 스카프.

믹스 테이프 65 사이즈 스카프 (Mix Tape scarf 65 in cotton). 시릴 디아트킨의 유머러스함이 담긴 카세트 일러스트가 새겨진 스카프.

비치 타올, 백, 라켓 (Beach towel, Bag, and Rackets). 지안파올로 파이가 디자인한 비치 타올, 백 그리고 라켓. 퍼플 조각을 연상시키는 알파벳 그래핏 스탬프 디자인. 비치타올은 테리 소재, 캔버스 백은 코튼, 그리고 라켓은 너도밤나무 소재로 제작되었다.

비치 타올, 백, 라켓 (Beach towel, Bag, and Rackets). 지안파올로 파이가 디자인한 비치 타올, 백 그리고 라켓. 퍼플 조각을 연상시키는 알파벳 그래핏 스탬프 디자인. 비치타올은 테리 소재, 캔버스 백은 코튼, 그리고 라켓은 너도밤나무 소재로 제작되었다.

비치 타올, 백, 라켓 (Beach towel, Bag, and Rackets). 지안파올로 파이가 디자인한 비치 타올, 백 그리고 라켓. 퍼플 조각을 연상시키는 알파벳 그래핏 스탬프 디자인. 비치타올은 테리 소재, 캔버스 백은 코튼, 그리고 라켓은 너도밤나무 소재로 제작되었다.

시티 슬라이드 다이나모 번백 (Cityslide cross Dynamo bum bag in Tech knit and Allegretto calfskin). 크로스바디 형태의 시티 슬라이드 다이나모 번백. 시티백 백팩 라인의 최신 에디션인 테크 니트와 알레그레토 송아지 가죽 소재로 제작되었다. 스트림라인 트렌드를 반영해 스피디하고 깔끔한 라인 패턴이 특징.

H 모티브의 니트 스니커즈 (Sneaker in knit, slanted H motif). 경쾌한 컬러 배치가 돋보이는 투톤 테크니컬 니트의 스니커즈.

    브랜딩 에디터
    유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