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번 씩 방 청소를 하고 싶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반드시 봐야할 영상 세 가지.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정리의 힘>,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게 된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가 이끌어나가는 ‘메이크 오버’ 시리즈다. 디테일한 정리법도 소소한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집 정리는 곧 정신의 정리라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 많아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실제로 내 집과 방을 ‘미니멀’하게 꾸미려면 몇 달이 들겠지만, 단 몇 분만에 남의 집이 변신하는 것을 보는 대리만족의 재미도 상당하다.
시리즈 시즌 1 – 총 8편
영상 넷플릭스
Clean My Space
뷰티 인플루언서의 등장 이후에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클린푸언서(Meet the ‘cleanfluencers)’ 중 하나. ‘주부’나 ‘엄마’의 이미지로 등장하지 않아서 보기에 부담이 없고, 댓글로 이어지는 다른 구독자들의 팁들도 유용한 편이다. 최근에는 집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위해 1시간짜리 정리영상을 올렸는데, ‘낡은 샤워 물품 치우기’, ‘여행 기념품 치우기’, ‘명함 정리하기’ 등 미처 깨닫지 못했던 할 일까지 일깨워준다.
구독자 수 144만명
영상 유튜브
Heal Your Living
극강의 미니멀리스트가 사는 방식을 유튜브로나마 간접 체험하게 되면 내 방이 달리 보이기 시작한다. 유튜버 유음은 가진 것은 모두 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가구마저 없는 삶은 추구하는 익스트림 미니멀리스트다. 영어로 진행되는 영상을 켜 놓으면 신기하게도 명상을 하는 듯한 기분에 빠질 수 있는데, 실제로 명상에 가까운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물건이나 환경을 대하는 유튜버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듣다보면, 나도 몸과 마음을 움직여 변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다다르게 된다.
구독자 수 21만명
영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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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글 / 전혜선(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