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트리플 블랙 컬러.
2017년과 2018년은 버질 아블로와 오프 화이트의 해였다. 그리고 나이키의 ‘The next thing’, 제리 로렌조의 피어 오브 갓이 2019년 나이키와 손을 잡았다. 피어 오브 갓 x 나이키 컬렉션은 다섯 가지 실루엣의 신발들과 여러 의류가 출시되었지만 아쉽게도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더 텐 컬렉션에 견줄 인기는 아니었다. 이후 사카이와 트래비스 스캇 협업 제품들 발매에 의해 입지는 더욱더 좁아졌다. 물론 첫 번째 모델이었던 나이키 에어 피어 오브 갓 1은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생각보다 많은 컬러가 발매되면서 희소성을 조금 잃었지만, 피어 오브 갓 x 나이키 컬렉션 중 가장 상징적인 모델인 만큼 아직도 높은 매물가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피어 오브 갓 x 나이키가 잊히기 전 많은 이들이 원했던 최후의 카드, ‘트리플 블랙’을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 블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퍼, 미드솔은 물론 그동안 모든 모델에 유지했던 새파란 아이스 솔 부분 또한 검게 그을린 스모크드 솔로 변경하였다. 나이키 제품 중 높은 가격이라는 높은 벽을 가지고는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하이 엔드 스트릿 웨어 브랜드인 피어 오브 갓 제품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나이키 에어 피어 오브 갓 1 ‘트리플 블랙’은 오는 4월 25일 발매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매된다.
- 에디터
- 글 / 오렌지킹(스니커 칼럼니스트)
- 사진
- NIKE, JERRY LOREN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