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드디어 LA의 달걀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이 도착했다. 미국에서 아침 8시에 문 열자마자 줄 서는 치명적인 아침 식사를 6월 코엑스에서 만날 수 있다.
에그슬럿(Eggslut)은 미국 푸드트럭의 신화다. 셰프 앨빈 카일런과 사촌 동생이자 그래픽 아티스트 제프 베일스가 타던 차를 팔고 마련한 푸드트럭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달걀 샌드위치가 입소문을 타며 이제는 캘리포니아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인 달걀을 주재료로 첨단 기술을 입혀 LA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흐물거리지도, 너무 익지도 않은 상태의 몽글몽글한 달걀이 일품이다.
대표 메뉴는 페어팩스(Fairfax)다. 우유를 상대적으로 많이 넣은 브리오슈 사이에 버터와 소금으로 간을 맞춘 스크램블에그를 얹고 고소한 치즈를 살짝 녹인 뒤 매콤한 스리라차마요 소스를 뿌렸다. 다른 메뉴도 부드러운 브리오슈 사이에 폭신한 달걀과 여러 부재료를 넣고 특제 소스를 뿌려 햄버거처럼 풍성하게 만드는 게 특징이다. LA 명물 달걀 샌드위치는 현재 영국,쿠웨이트, 일본 등 4개국 8개 매장에서 사랑받고 있다. 오는 6월 세계 9번째 매장이 서울 코엑스몰에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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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eggslu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