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독서를 멀리한 이들을 위한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추천

2020.07.02김윤정

올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면 딴짓하면서도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자. 오디오북 계의 넷플릭스를 노리고 있는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3.

윌라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를 낸 출판사이자 지식강연 업체인 인플루엔셜에서 운영하는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다. 국내 오디오북 서비스 중 최신 베스트셀러를 완독한 오디오북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 서적, 독립 출판물, 영어 원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전문 낭독자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오디오북과 함께 인문학부터 어학, 직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강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윌라 클래스도 제공하고 있다. <부의 추월차선>, <언스크립티드>, <매력있는 사람의 말, 대화의 기술> 등 자기계발서 외에도 개성 있는 독립출판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으니 취향껏 골라 들을 것. 1개월 무료 체험. 월 9,900~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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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
북유럽 오디오북을 선도하는 스웨덴의 오디오북 플랫폼이 국내에서도 순항 중이다. 2011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며 19개국에 진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리포터 시리즈, 해외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4만 5천 여권의 영어 원서, 5천여 권의 국내 도서를 폭넓게 갖춘 것이 강점이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베어타운>,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 줄리언 반스의 <시대의 소음> 등 원서와 국내 번역본을 번갈아 가면서 들을 수 있다.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장류진 작가의 <일의 기쁨과 슬픔> 등 요즘 주목받는 소설가의 책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2주 무료 체험. 월 11,900~2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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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전자책 및 종이책 구독 서비스인 밀리의 서재 내에는 ‘리딩북’이라는 오디오북 전용 카테고리가 있다. 매달 만 원이 조금 안 되는 월정액 구독료에 5만권의 전자책과 오디오북이 모두 포함된 셈이다. 리딩북은 다른 오디오북과는 다르게 본문 전체가 아닌 핵심 내용만 간추려 들려주는 30여분짜리 요약본이다. 음성 낭독과 함게 전자책 본문을 짚어주어 귀로는 듣고 눈으로는 따라 읽으며 속독을 즐길 수 있다. 그러다 정독하고 싶은 부분이 나오면 잠시 리딩북을 멈추고 자세히 읽으면 된다. 배우 이병헌이 낭독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비롯해 변요한, 구혜선, 요조, 장기하, 유병재, 박찬욱 감독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이 읽어주는 책이 독자를 기다린다. 1개월 무료 체험. 월 9,900~1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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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