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칸예 웨스트의 대통령 출사표에 대한 유명인들의 반응 모음

2020.07.07GQ

칸예 웨스트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소식을 들은 유명인의 반응은?

“’우리는 신을 믿고, 비전을 통합하고, 미래를 건설함으로써 미국의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 나는 미국 대통령 #2020VISION을 위해 뛰고 있다”며 칸예 웨스트가 7월 4일 미국 독일 기념일에 대통령으로 출마한다는 트윗을 남겼다. 이 트윗은 이틀만에 50만이 넘게 리트윗됐다. 그는 이미 지난 2015년 MTV 뮤직 어워드에 참가해 2020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즉각 “전폭 지지한다”고 답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칸예의 부인인 킴 카다시안은 남편의 대선 출마 선언을 리트윗하며 미국 국기를 남겨, 그를 지지했다.

반면, NBA에서 뛰고 있는 농구선수 카일 쿠즈마는 “이번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다. 농담을 지껄이는 사람에게 투표하지 말라.”며 경고했다.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등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 돈 윈슬로 역시 칸예가 과거 흑인 노예를 비하했던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나는 칸예 웨스트가 핫도그 매점을 운영한데도 믿을 수가 없다. 그는 땅콩 버터 샌드위치조차 망칠 사람.”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티파니 해디쉬는 칸예의 트윗을 인용하면서 자신도 올해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비꼬았다.

과거 킴 카다시안의 절친한 친구였던 패리스 힐튼 또한 이 기회에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다.

한편, 블룸버그 등 미국의 다수 매체에 따르면, 칸예가 실제로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 민주당은 지난달 워싱턴 DC와 7개 주에서 진행된 민주당 예비선거 결과, 조 바이든을 민주당 후보로 공식 확정했으며, 공화당에는 트럼프가 있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데 필요한 양식은 아직 연방 선거위원회에 제출하지 못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디터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