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스 갬빗]이 미니시리즈 드라마 부문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 후 첫 한 달 동안 6천 2백만 명이 시청한 [퀸스 갬빗]의 주인공, 안야 테일러 조이는 누구인가? 아홉가지 TMI를 공개한다.
1.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났지만 곧바로 아르헨티나에서 살다가 8살 때 가족과 런던으로 이사했다. 어린 안야 테일러 조이는 유창한 스페인어를 뒤로 하고 영어를 배우느라 어려움을 겪었는데 책 [해리 포터] 시리즈가 영어 선생님이 되어 주었다. 훗날 이 소녀는 영화 [퀸스 갬빗]에서 영화 [해리 포터]에서 두들리 역을 맡은 해리 멜링과 함께 연기하게 된다.
2. 스페인어가 능통한데다 런던과 뉴욕에서 살면서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 모두 체득한 덕에 안야 테일러조이만의 독특한 억양을 갖고 있다.
3. 배우 이전에 모델로 데뷔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던 중 모델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길거리에서 발탁됐다. 하지만 처음에 모델 에이전트가 타고 있는 차가 따라오자 스토커로 오해하고 도망칠 뻔 했다.
4.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하게 된 계기도 스카우트 덕이다.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의 배우 엘렌 리치와 화보를 찍으면서 엘렌의 소속사 소개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첫 번째 영화 오디션은 디즈니에서 제작된 어린 말레피센트 영화의 주인공 역이었는데 안타깝게 첫 번째 오디션에서 떨어졌지만, 이후 2015년 선댄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더 위치]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스크린에 데뷔했다.
5. [퀸스 갬빗] 전 가장 잘 알려진 수식어는 ‘호러 퀸’ ‘스릴러 퀸’이었다. 데뷔작 [더 위치]에서 마녀로 의심받는 소녀로, [모건]에서 연구소를 탈출해 괴물이 되는 로봇, [두 소녀]에서는 새아버지를 죽이려는 딸을 연기했다. 또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 [23 아이덴티티], [글래스]에서 23개의 인격을 가진 데니스에게 납치된 케이시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스릴러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가 됐다.
6. 두 작품을 함께 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안야 테일러 조이를 ‘정제되지 않은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했다.
7. 안야 테일러 조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에디 레드메인과 시얼샤 로넌이다.
8. 데뷔한지 6년만에 21명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 중에는 영화 [배리]에서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청년시절 여자친구 샬롯과 삭발한 채 등장했던 영국 드라마 [아틀란티스]의 카산드라, [엑스맨: 뉴 뮤턴트]의 차원을 지배하는 초능력자 매직 역도 포함되어 있다.
9. 2021년에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공포 영화 [라스트 나이트 인 소포]의 주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 외에도 데뷔작 [더 위치]의 감독 로버트 에거스가 10세기 아이슬란드 바이킹을 다룬 영화 [노스맨] 촬영을 마쳤으며,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스핀오프 영화 [퓨리오사]에서 젊은 퓨리오사 역으로 캐스팅을 확정했다.
- 에디터
-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