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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드라마 [호크아이] 관련 새로운 소식

2020.12.17주현욱

[호크아이]는 현재 촬영 중이며, 2021년 가을에 공개될 예정이다.

월트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마블 드라마 [호크아이]에 새로운 캐스팅 소식이 추가됐다. 2대 호크아이가 되는 케이트 비숍 역에 헤일리 스타인펠드와 옐레나 벨로바 역에 플로렌스 퓨, 엘리너 비숍 역에 베라 파미가, ‘소드맨’이라는 별칭을 가진 호크아이의 조력자 자크 듀크네 역에 토니 달튼이 추가로 캐스팅됐다. 호크아이 역에는 제레미 레너가 그대로 출연한다.

[호크아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연계된 드라마 시리즈로 호크아이가 그의 후계자인 케이트 비숍을 양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호크아이] 촬영장에서 제레미 레너가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가 어벤져스 은퇴를 결심하고 새로운 후계자를 발탁하는 데 있어 장애 요소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일 수도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원작에서의 호크아이는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 또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블랙 위도우]에서 배우 플로렌스 퓨가 맡은 옐레나 벨로바가 등장한다는 점을 통해 두 세계관이 긴밀하게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옐레나 벨로바는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와 깊은 관련이 있는 캐릭터로, 과거 나타샤와 함께 러시아 스파이로 활동하며 가족 같은 관계를 형성했던 인물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블랙 위도우가 호크아이를 대신해 희생한 만큼, [호크아이]에서는 호크아이와 옐레나가 어떤 관계로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호크아이의 스승인 소드맨과 악당 크라운 등 코믹스에서 등장했던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해 드라마 속 서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호크아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타임점프 설정이 유지된 것을 특징으로 시간대는 2024년 크리스마스에서 2025년 새해를 배경으로 한다. 2021년 가을, 디즈니+를 통해 총 8부작 드라마로 공개될 예정이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MARVEL,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