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대체됐지만, 미래를 앞당길 혁신은 멈추지 않았다. CES 2021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미래 기술 4.
레이저 프로젝트 브룩클린
게이밍 전문 기술 기업인 레이저는 게이머의 미래를 제시했다. ‘프로젝트 브루클린’이라 이름 붙은 미래형 게이밍 의자는 완벽한 몰입을 지원한다. 탄소 섬유 및 RGB 조명으로 제작 된 최첨단 게임용 의자에 앉으면 60인치 롤아웃 디스플레이가 파노라마 영상이 눈 앞에, 햅틱 진동 기술을 탑재한 팔걸이가 생생한 게임 체험을 제공한다. PC와 콘솔 게임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마치 조정석에 앉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영상보기
GM 플라잉카 e브리톨
GM은 하늘을 나는 1인용 모빌리티 e브리톨(eVTOL) 콘셉트를 공개했다. 4개의 프로펠러를 사용해 최대 시속 90km 속도로 운전사 없이 승객을 태우고 항공기 스스로 목적지까지 비행할 수 있다. GM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 항공 여행이 가능한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100% 전기로 작동한다. GM의 청사진대로 하늘을 나는 우버가 나타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삼성 가정용 로봇 핸디
삼성은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로봇, 핸디를 공개했다.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를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어 집안일을 덜어주는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식사 후 그릇을 정리하거나 빨래를 걷는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데 활용되며 인간을 가사 노동에서 해방시켜 줄 예정이다. 핸디와 함께 2019년 처음 소개한 노약자 보조 및 가족 구성원 일정관리 로봇인 ‘삼성봇 케어’도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선보였다.
LG 롤러블폰
소문만 무성하던 일명 ‘상서문 폰’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기본 6.8인치 화면이 자동으로 펼쳐지면서 최대 7.4인치까지 늘어나는데 시연 영상에서 볼 때 재생 중인 동영상이 화면에 맞춰 자연스럽게 비율이 조정되는 기능이 인상적이다. 스마트폰을 태블릿 PC처럼 넓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 가격과 출시 일자가 결정되진 않았으나 신기술이 채택된 만큼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버금가는 가격일 것으로 예상된다.
- 에디터
-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각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