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아더(ADER)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새로운 형태의 플래그십 스토어 ‘아더 스페이스 3.0’을 공식 오픈 한다. 아더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각자 떨어져 존재하는 고유시간과 차원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소통하는 세계를 상상했다. 그리고 이 상상을 물질과 빛이라는 메인 테마와 건축, 오브제, 뉴미디어 아트에 접목하여 아더 스페이스 3.0 신사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현해냈다. 아더 스페이스 3.0의 세계관은 독특한 건축 양식에서부터 드러난다. 아더의 시그니처 재료인 벽돌을 기반으로 직각 구조 건물 정면에 위치한 3개의 해체적 원형 윈도우는 각 시공간의 이동 과정에서 생긴 충돌과 균열을, 대조적으로 후면의 계단 형태의 테라스는 시공간의 연결을 상징하며,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건물의 실루엣은 각자의 리듬을 가진 고유시간들이 마찰과 변이, 연결 속에서 하나로 융합되며 무한하게 뻗어감을 형상화했다. 총 6개 층의 스페셜 섹션들로 구성된 아더 스페이스 3.0의 내부는 우드와 석조 같은 원초적인 자재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레진 등의 산업적인 소재가 융합되며 일어나는 물질의 변형, 원형과 직선, 지그재그 형태 등 시공간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구조적 공간 배치가 가장 큰 특징이다. 아울러 층이 오를수록 너비가 좁아지는 핸드레일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끊임 없는 순간들의 연결과 일상 속 시간의 변화를 인지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아더 스페이스 3.0은 뉴미디어 아트 커뮤니케이션’을 표방하는 만큼 곳곳에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 제롬 델레피에르(Jerome Delepierre)를 비롯, 8명의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 끝에 탄생한 아트워크들이 전시되어있다. 아티스트들은 물질이라는 원초적인 개념을 각자의 시선으로 접근했다. 점(dot) 이라는 기본개념에서 시작 하여 전파를 통해 구현되는 미디어 이미지는 물체의 충돌, 파괴, 분리, 융합 등을 통해 끊임없이 변형하고 회귀하며 물질은 결국 하나로부터 시작 된다는 메시지를 표현한다. 특히 메인 전시홀에 위치한 ‘변형 물질 큐브(Transforming Material Cube)’는 이 메시지를 극대화된 형태로 표현하며 관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직각과 유선형이 융합된 3D 맵핑 큐브에는 뉴미디어 콘텐츠 그룹 ‘OUCHHH’와 협업한 3D 맵핑 프로젝트가 입혀진다. OUCHHH의 3D 기반 미디어 아트 콘텐츠 속에서 변형하는 물질 표본들은 무수한 시간과 개념을 함축하고 있으며 결국‘시공간의 연결’로 재해석된다. 한편 국내에서 아더와 함께 최초로 작품을 선보이는 ‘OUCHHH’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뉴미디어 콘텐츠를 선도하는 프로덕션 그룹이다. 터키 이스탄불 본사를 비롯, 엘에이, 바르셀로나, 베를린 등 세계 각지에 지사를 보유하며 뉴미디어 3D 맵핑 아트 분야에서 범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 에디터
- 한재필
- 사진
- ADER 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