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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가 드디어 개봉한다

2021.06.14GQ

수차례 연기를 거듭해온 마블의 <블랙 위도우>가 오는 7월 7일, 전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지었다.

어벤져스의 히어로가 돌아온다. 기존 마블 히어로들 중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등과 달리 블랙 위도우의 단독 이야기는 공개된 적 없었기 때문에 팬들은 이번 작품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 ‘나타샤 로마노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걸 바꿀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블랙 위도우>의 개봉일 공개와 함께 드러난 새로운 포스터도 관심의 대상이다. 블랙 위도우의 시그니처 심볼인 붉은 모래시계가 강렬하게 표현되었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화이트 수트를 입은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해당 작품에 어린 시절 블랙 위도우가 훈련을 받은 장소 레드룸에 관련된 내용이 담긴 만큼 그녀의 숨겨진 과거가 무엇일지 새롭게 펼쳐질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지난 5월 마블이 공개한 MCU 페이즈 4를 여는 첫 작품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개봉이 밀린 터라, 어쩐지 기대감도 조금 줄어든 느낌이지만 마블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새 작품인만큼 의미는 여전히 크다. 극장가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성 다크 히어로 <크루엘라> 뒤를 잇는 흥행 여성 히어로물이 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마블이 예고했듯,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이터널스> 등 다양한 신작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블랙 위도우>가 새롭게 시작되는 MCU 페이즈4의 성공적인 신호탄이 될 지 기대가 된다.

    에디터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