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페라리니까 빠를거라고 말하는 이들을 위해, 포르토피노 M이 기꺼이 보여준 페라리가 달리는 방법.
페라리 포르토피노 M을 서킷에서 만났다. 새로 추가된 레이스 모드를 켜고 서서히 속도를 높였다. 앞유리로 서켓을 접어 달리고 있는 포르토피노 M이 보였다.
새로운 8단 변속기
8단 기어로 기어비를 4% 단축한 포르토피노 M의 새로운 8단 변속기는 크기와 중량을 줄이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여기에 새로운 스타트 엔드 스톱(Start&Stop)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도시 환경에서의 편안한 드라이빙까지 완성했다. 이로써 이전 세대보다 더 정확하고 빨라진 기어 변속이 가능해 졌으며, 가속할수록 더욱 짜릿한 드라이빙을 느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8 단 기어의 향상된 효율성으로 인해 CO2 배출량이 감소했다.
5가지 마네티노
포르토피노 M은 모든 드라이브 상황을 제어할 수 있는 5가지 주행 모드를 탑재했다.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 최적의 균형을 선사하는 컴포트 모드와 미끄러운 조건에서 최대의 안정성과 제어 성능을 발휘하는 웨트 모드, 도로나 트랙에서 역동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드러내는 스포츠 모드와 F1-TCS의 비활성화 모드인 ESC-오프 모드가 있다. 여기에 추가로 구성된 레이스 모드는 페라리 특유의 짜릿한 드라이빙 감성을 극대화하고, 이상적인 스피디한 주행을 즉각적으로 실현해 낸다.
새로 적용된 ADAS
페라리에 새로 적용된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은 6가지다. 전조등 상향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 자율 비상 제동 시스템과 후진 시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그리고 여기에 차선이탈 경고와 교통 표지 인식 기능, 360도 서라운드 뷰를 탑재했다. 특히 운전석의 넥 워머 옵션은 운전자를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돕는다.
그래서 얼마나 좋아졌을까?
새로워진 포르토피노 M은 전작 대비 변속기는 7단 DCT에서 8단 DCT로 변경됐고, 최고 출력은 600cv에서 620cv로 증가했다. rpm은 9500에서 10000rpm으로, 최대 토크는 750에서 900Nm으로 증가했다. 모든 면에서 주행 완성도를 높인 포르토피노 M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변화와 개선(Modificata)의 의미를 ‘M’을 통해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
- 에디터
- 신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