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얼굴 없는 작가 ‘뱅크시’가 한국에 있다고?

2021.07.27김은희

도시를 배경으로 열리는 새 전시 2.

flower thrower©theartofbanksy

<The Art of Banksy>전을 볼 땐 주변도 유심히 살펴야겠다. 어디선가 뱅크시가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철저히 신상을 숨기고 신출귀몰하는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세계 순회 전시가 이번에는 서울에서 열린다. 오리지널 아트워크, 사진, 설치미술 등 1백30여 개의 작품을 공개하는 대규모 장이다. 대체 뱅크시란 어떤 이인지, 그가 붓만 대었다 하면 그것이 골목의 무너진 담벼락일지라도 왜 가치가 상승하는지, 그 가치란 종국에 무엇인지, 뱅크시가 구축한 예술계를 한 바퀴 돌고 나면 그 답에 가까워질지도 모르겠다. 7월 30일부터 2022년 2월 6일까지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린다.

울마루 프로젝트 2021

한편 <서울마루 프로젝트 2021:공공개입>전은 과거 조선총독부 채신국 청사였던 국세청 별관을 허물고 시민의 공간으로 회복한 공공공간에서 열리는 프로젝트다. 공간은 서울마루라 이름 붙었고, 어떻게 채울지는 “시민과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길 기대”한다는 조건 아래 여러 건축가의 설계를 공모 받았다. 그중 당선작인 ‘서울어반 핀볼머신’이 8월 24일부터 공개된다. 도심이 모두의 놀이터가 될 예정이다. 11월 28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

 

 

    피처 에디터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