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주식이 선물이 되는 시대

2021.09.24GQ

새로운 문화로 떠오른 ‘주식 선물’ 서비스 중 두 가지를 모았다. 애매한 선물보다 백배 낫다.

신한금융투자의 ‘스탁콘’ 선물하기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주식을 판매하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카카오톡으로 해외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신한금융투자에서 발행한 해외주식상품권 ‘스탁콘’을 구매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다는 손쉬운 방식이다. 상품권 금액만큼 주식이 아닌 다른 종목으로 변경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신한금융투자 측에 따르면 4100원짜리 스타벅스 주식 상품권, 2만 5000원짜리 애플 주식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권을 발행했는데 지난 8월 기준으로 총 7억 5500만원에 달하는 판매액을 기록했다.

토스증권의 ‘주식 선물하기’
토스증권에는 주식을 구매하고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인 ‘주식 선물하기’를 운영 중이다. 기프티콘처럼 받을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만 알면 주변 사람들에게 손쉽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다. 지난 7월에 처음 선보인 이후 두 달 동안 4만건을 기록할만큼 큰 인기를 얻었고 특히 지난 추석 명절 시즌에는 ‘추석맞이 주식 선물 세트’로 구성된 주식 백화점을 오픈해 본격적인 서비스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3층으로 구성된 가상의 식품관, 리빙관, 문화센터 안에 건강기능 식품, 화장품, 영화관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기업주식이 소개되어 있는 형식으로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방식이 이목을 끌었다.

    에디터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신한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