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업.
‘강연’이라곤 하지만 새로운 사고로 길을 열어주는 문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EBS에서 유발 하라리, 마이클 샌델, 리처드 도킨슨 같은 세계적인 석학 40명을 섭외해 그들이 직접 준비한 강연을 매일 20분씩 전하는 콘텐츠 <위대한 수업>을 시작했다.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EBS가 공동 기획한 사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계층 간 지식 격차가 심해지고 SNS를 통한 가짜 뉴스가 쏟아지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을 대중적으로 보급하자”는 취지다. 8월 30일부터 시작해 10월에는 리처드 니스벳의 ‘생각의 지도’, 마이클 샌델의 ‘공정이란 무엇인가’, 유발 하라리의 ‘21세기 인류의 도전과 미래’ 등이 기다리고 있다. 많은 석학이 ‘교육’ 공영 방송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흔쾌히 응해준 덕분이라는 것이 전례 없이 위대한 수업을 완성한 제작진의 전언이다. 지식은 발판일 뿐, 그것을 디딤돌 삼은 통찰력이 고대된다. 매주 평일 밤 11시 35분 EBS 방영. K-MOOC 사이트를 통해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 피처 에디터
-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