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의 봉우리 같기도 하고 대도시의 마천루 같기도 한 셀레나이트 원석(안쪽으로 파인 홈에 초를 넣을 수도 있다.) 15만8천원, 크리스탈 환타지. 검정색 칼체도니 원석 10만원, 석보 코리아
구름 한 점 둥실 떠가는 이영호 선생의 백자 밥공기 2만5천원, 유산요. 먹을 놓는 백자 묵상 7만원, 우일요. 돌에 뿌리를 내려 키운 인가목 7만원, 풀빛. 아이패드 크기의 서류 케이스 가격 미정, 생 로랑 파리. 손가락 두 개에 끼는 독창적인 모양의 반지 13만2천원, 블랭크 에이.
검정색 초 3천원, 세라벨라. 선글라스 50만원대, 커틀러 앤 그로스 by 홀릭스. 둥근 뚜껑이 달린 사각 크리스털 보석상자 8만9천원, 필리피 by 마이 분. 산화된 금속 같은 유리 캔들 홀더 1만8천원, 마담 스톨츠 by 메종 드 실비. 자작나무 토막 5천원, 강남 터미널 꽃시장내 소재이야기. 색색깔 머리가 달린 의류용 핀 1만6천원(100개), 머천트 앤 밀스 by 루밍. 안드라스 시프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앨범 중 ‘Vol.7’ 2만2천원, ECM by 핫트랙스. 향수 ‘팔레르모’ 32만원(100ml), 바이레도 by 마이 분. 백자 두부연적 12만원, 우일요. 얇고 매끈하며 사정없이 반짝이는 운모 원석 1만원, 석보 코리아. 먹이 번진 것 같은 무늬를 낸 메모지 3만9천원, HAY by 마이 분.
오벨리스크 모양의 초 2만8천원, 메종 드 실비. 새비지스 LP 2만5천원, 마타도어 by 김밥레코즈. 아담한 스텐인리스 주전자 1만5천8백원, 동보 by 디&디파트먼트 서울. 장작 태우는 향이 퍼지는 ‘Red Cedar’ 2만원, 아이졸라 by 메종 드 실비. 야무지게 생긴 스테플러 6만8천원, 제니스 by 루밍. 두툼한 로젠탈 유리컵, 동그란 오레포스 술잔, 톰 딕슨의 검정색 초와 다면체 캔들 홀더 모두 가격 미정, 10 꼬르소 꼬모.
보르헤스가 선별한 단편소설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 전 29권과 작품해제집 25만원, 바다출판사. 백만송이버섯 시가, SSG마켓. 러시아 전통 공예품 마트로시카처럼 모두 9개로 구성된 장식품 25만원,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by 마이 분. 야스조 노지마의 그림이 프린트된 엽서 1천원, 교토 국립현대미술관. 콘크리트로 만든 문방구 8만원, 바다디자인아틀리에 by 챕터 원.
이순직 작가가 은으로 만든 붓 모양 펜 1백20만원, LSJ 핸드메이드 펜. 마사나오 히라야마HIMAA의 드로잉 작품집 현재 절판, 에디션 노드. 단출하게 키운 검양옻나무 3만원, 풀빛. 중국 묵 5만원, 구하산방. 피나이더 지류박스 ‘시티 스타일’ 15만원(종이와 봉투 각 50매), 피나이더. 비스포크 줄자 1만4천원(150cm), 머천트 앤 밀스 by 루밍. 조선시대 사랑방에 점잖게 놓여 있던 사방탁자를 떠올리며 에디터가 밑그림을 그린 검정색 선반들은 1000x800x200 크기이며 여느 목공소에서 제작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