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를 꺼내 입었다.
부드러운 코트 깃에 얼굴을 묻고 싶은 계절이 왔다. 코트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중요한 기능은 같다. 안에 입은 옷을 정돈하고 전체적인 룩을 마무리 짓는 것.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블랙 울 코트는 포멀한 수트 차림이나 캐주얼한 차림, 어디에도 모난 데 없이 어울린다. 캐시미어라고 믿어질 만큼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했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드롭 숄더로 재단해 입으면 살짝 둥근 모양이 된다. 게다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아스팔트 도로를 신나게 내달려도 거추장스럽지 않을 만큼 놀랍도록 가볍고 따뜻하다.
- 패션 에디터
- 이연주
- 포토그래퍼
- 이규원
- 헤어
- 박희승
- 메이크업
- 박차경
- 모델
- 박진영 at 고스트 에이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