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부터 마블 히어로들까지, 2021년 할로윈을 뜨겁게 달굴 코스튬 아이디어를 찾았다.
<오징어게임> 속 캐릭터
아무래도 2021년 가장 핫했던 콘텐츠는 바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다양한 만큼 코스튬도 매우 다양하다. 참가자들의 초록색 트레이닝복부터 핑크색 점프수트, 심지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영희까지. 물론 드라마 속 등장하는 폭력적 장면 때문에 현재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학생들에게 <오징어게임> 의상을 금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드라마의 인기가 아직까지 식을 줄 모르고 있는 만큼 올 할로윈에는 <오징어게임> 캐릭터들이 전세계 길거리를 점령할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 관련 아이템
2021년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며 많은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체제에 도입한 해이기도 하다. 특히 각국에서 백신 접종 완료를 알리는 스티커를 배부한다거나 ‘#Vaccinated’와 같은 해시태그 운동이 발생했던 것처럼 이번 할로윈에도 이와 관련한 코스튬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백신 병 모양의 코스튬을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 이외에도 주사기 모양의 머리띠 등 다양한 방식의 백신 관련 코스튬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쇼핑몰엔 손소독제 병 모양 코스튬까지 등장했다.
크루엘라
할로윈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디즈니 영화 속 캐릭터들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디즈니 캐릭터들은 매 할로윈마다 코스튬으로 인기를 끈다. 올해에는 영화 <크루엘라>가 개봉하며 인기를 끌었는데 빨간 장갑, 반은 검은색이고 반은 흰색인 머리, 달마시안 무늬의 의상 등 재밌는 요소들 때문에 벌써부터 크루엘라 캐릭터로 변신할 기대감에 차있는 이들이 많다. 몇 년 전 할리퀸 캐릭터가 유행한 것처럼 크루엘라 캐릭터로 변신한 이들을 길거리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블 히어로
마블 영화가 인기를 끈 뒤로 마블 히어로 분장을 한 이들은 할로윈 때마다 매번 꼭 등장했다. 특히나 올해 2년 만에 다시 마블 영화들이 개봉을 시작하며 여러 화제를 불러모은 만큼 새로운 마블 캐릭터들이 할로윈 코스튬으로 나타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속 샹치가 최초의 아시안 히어로 캐릭터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관련 코스튬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다.
- 에디터
-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