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위드코로나 위시리스트 24

2021.11.09김윤정

지난 1년 반 동안 금지되었던 소소한 일상이 돌아왔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허락된 24가지.

1. 야구장에서 경기를 직관하며 치맥을 즐긴다.

2. 애인과 붙어 앉아 팝콘을 먹으면서 심야 영화를 본다.

3. 24시간 순대국 가게에 아무때나 들러서 해장을 한다.

4. 수영장 회원으로 다시 등록한다.

5. 코인노래방에서 우리만의 <쇼미더머니>를 개최한다.

6. 경마장에 간다.

7. 행사나 모임 후 뒤풀이를 한다.

8. 헬스장에서 샤워하고 보송한 상태로 집에 간다.

9. 뮤직 페스티벌에서 떼창을 부른다.

10. 포장마차에 간다.

11. PC방에서 밤새 게임을 한다.

12. 다시 재개된 뮤지컬과 연극을 핑계 삼아 데이트 신청을 한다.

13. 1박 2일로 워크숍을 간다.

14. 친구 10명을 모아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한다.

15. K팝 콘서트에 간다. 참고로 12월, 체조경기장에서 트와이스 콘서트가 열린다.

16. 한강에서 밤 10시 이후 야외에서 맥주를 마신다.

17. 집회에 나간다.

18. 대학 축제를 즐긴다.

19. 미뤄왔던 결혼식을 백신 접종 완료자로 499명 하객과 함께 치른다.

20. 온라인으로만 만나던 독서모임을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21. 작년에는 꿈도 못 꿨던 호텔 뷔페에서 연말 모임을 갖는다.

22. 지역 축제에 참여한다. 홍천에서는 사과축제가 열리고 있다.

23. 태국 치앙마이 전세기를 타고 해외 골프 여행을 떠난다.

24. 자가 격리가 필요 없는, 따뜻한 곳에서 겨울 휴가를 보낸다. 예를 들어 하와이, 싱가포르, 괌.

    에디터
    글/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