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겨울 간식을 맛보기 힘들어진 요즘, 겨울의 맛이 그립다면 이 곳으로.
선유서가
지하철역사나 입구에서 매번 우리를 멈춰 세웠던 간식 호두과자를 카페에서도 맛볼 수 있다. 팥이 들어있는 기존의 호두과자 뿐만 아니라 이 카페만의 시그니처인 앙버터 호두과자부터 고구마 호두과자까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붕어빵과 잘 어울리는 소박하고 따뜻한 인테리어도 겨울의 맛을 더한다. 왠지 창 밖으로 눈 내리는 풍경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드는 실내 공간은 서점으로도 운영되고 있어 책을 읽으며 따뜻한 간식과 겨울의 묘미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 19
영업시간 월-금 8:30~21:00, 주말 10:00~21:00
인스타그램 @seonyu_seoga
붕메리카노
붕어빵이 찾으려면 어플을 동원해야 하는 시대가 됐지만, 커피와 함께 붕어빵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생겨났다. 붕어빵을 전문으로 하는 이곳에선 팥, 슈크림, 흑임자, 고구마, 피자 총 5가지 종류의 붕어빵을 판매한다. 라떼 한잔 혹은 다른 겨울 음료 메뉴에 토핑처럼 붕어빵을 곁들여 즐기는 손님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길거리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붕어빵을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색다른 경험이 된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90-53 1층
영업시간 매일 10:30~22:00
인스타그램 @boongmericano_official
카페 고심
겨울 간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군고구마. 외국인들의 발걸음까지 멈추게 만든다는 이 곳은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군고구마 위에 아이스크림과 유자잼을 올린 ‘유자 군고구마’, 천연벌집을 올린 ‘리얼허니버터’ 등이 유명하다. 먹는 간식 외에도 에스프레소에 군고구마를 갈아넣은 ‘고심에스프레소’ 등 고구마를 활용한 음료 메뉴도 다양하다. 좌석이 많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뜨끈한 군고구마의 맛이 그립다면 겨울이 다가기 전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5-27
영업시간 매일 12:30~19:30
인스타그램 @gosim_hongdae
- 에디터
-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인스타그램 @seonyu_seoga, @boongmericano_official, @gosim_hongd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