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후 온갖 구설수로 고통받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긁어 부스럼 만들기 않겠다는 다짐 아래, 직장 내 연인과 비밀스럽게 연애하는 방법 7.
서로만 알 수 있는 신호를 만든다
들키지 않아야 되기 때문에 긴장감이 있는 것이다.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서로만 알 수 있는 언어나 표현 등의 신호를 만들면 좋다. 오직 둘만 아는 신호는 사랑을 속삭일 때도 특별한 애정 표현이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 절대 알리지 않는다
누구나 그룹 내 친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신뢰가 있다고 해 연애 사실을 밝히게 될 경우 소문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입이 무거운 사람이라도 무의식중에 실수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믿을 만하니까 말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 혹시 모를 이별 후에 불편한 상황을 굳이 만들 필요는 없다.
눈빛 교환 금지
회사 내에서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다면 이 역시 들키게 될 가능성이 크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거나 주변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들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다. 아무도 안 보는 공간이라고 해서 숨어서 눈빛을 보내거나 속삭이듯 애칭도 사용하면 안 된다. 또 서로 다툰 후 기분이 안 좋다고 하여 둘 다 기분이 다운되어 있다면, 그 역시도 눈치 빠른 사람의 의심을 살 수 있으니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
SNS는 잠시 접어둔다
비밀 연애는 서로의 노력으로 유지된다. 그렇기에 SNS에서의 활발한 활동은 잠시 접어둘 것을 권한다.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나 함께 먹었던 음식 사진을 업로드하는 건 “나 연애해”라고 공개적으로 떠드는 꼴이 된다. 정말 하고 싶으면 비공개 계정을 사용하거나 둘만의 계정을 만들어 서로만 볼 수 있게 한다. 단, 위치 및 해시태그는 금지.
출퇴근 시간을 다르게 한다
분명 남들은 모를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틀렸다. 절대적으로 같이 출근하지 말아야 하며, 함께 만나서 출근하고 싶어도 참는 게 비밀 연애를 위해 좋다. 퇴근 시간도 마찬가지다. 항상 같은 시간대에 한 명이 먼저 나가고 또 한 명이 뒤따라 나간다면 의심받기 좋은 상황을 스스로 만드는 셈이다. 칼퇴근보다도 중요한 게 비밀 연애 유지다.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최소 10분 이상 간격을 두는 게 좋다.
직장 근처에서 만나지 않는다
퇴근 후 근처에 있는 특정 장소에서 만나거나 버스정류장, 전철역에서도 만나는 것도 좋지 않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람들과 마주칠지 모르기 때문에 만나는 장소를 다른 동네로 정하고 누군가 한 명이 먼저 약속 장소에 가 있는 것이 좋다. 방심하는 순간 딱 걸리는 거다.
회식 자리에서 떨어져 앉는다
술이 들어가는 회식 자리에서는 행동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연인의 옆자리에 앉아 평소 습관처럼 연인을 살뜰하게 챙긴다거나,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인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면 동료들의 의심을 사기 쉽다. 다른 사람들이 안 보고 있을 거란 생각은 접어야 한다. 비어있는 술잔보다 두 사람 사이의 묘한 분위기가 눈에 잘 들어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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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