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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이랑 추성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2022.04.19박한빛누리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BTS(방탄소년단) 정국에게 스파링을 제안했다.

BTS 정국이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는 모습이 SNS에 올라왔다. 정국의 복싱을 지도하는 트레이너 인스타그램인데, 유독 눈에 띄는 댓글이 보인다. “다음은 스파링하자고 말해주세요” 이 댓글의 주인공은 바로 추성훈이다. 추성훈은 이 트레이너와도 친분이 있어 보인다. 스파링(Sparring)이란 격투 종목에서 대전 형식의 연습게임을 말하는데, 글러브를 끼고 상대와 실전적인 공격 방어 기술을 단련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추성훈의 장난기 넘치는 댓글에 “말로 하면 안 될까요?”, “꼭 만나서 영상 올려주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이 줄을 잇는다. 추성훈의 댓글에 3600개가 넘는 좋아요, 100여 개의 답글이 달렸다.

추성훈의 나이 47세. 지천명을 앞에 뒀지만 여전히 현역 못지않은 체력과 힘을 유지 중이다. 최근 추성훈은 3월 26일 싱가포르 칼란의 싱가포르 실내체육관 원챔피언십 원 엑스(One X) 라이트급 아오키 신야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1분 50초 만에 파운딩 펀치로 TKO 승을 거뒀다. 지난 2020년 2월 28일 원 챔피언십 경기에서 셰리프 모하메드를 상대로 KO승을 거둔 이후 2년 만이다.

정국은 2019년부터 복싱 연습 영상을 꾸준히 공유해 왔다. 이제는 미트를 칠 때마다 ‘퍽!’ 소리가 주변에 울릴 정도로 힘과 스피드를 느껴진다. ‘정국의 취미=복싱’이 공식이 될 정도로 알아주는 복싱 마니아이기도 하다. 최근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앤디 르(Andy Le)가 정국의 복싱 영상에 호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래서 추성훈과 정국, 두 사람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고? 진지하게 접근하면 일반인이 전문 격투가를 이길 수는 없겠지만. 상대가 정국이라면 이야기가 다를지도. 어쨌든 각자의 자리에서 정상을 찍은 두 상남자가 한 번은 만났으면. 이벤트로 글러브도 맞대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