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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첸이 돌아왔어요

2022.04.25박한빛누리

엑소(EXO) 첸이 상근예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엑소의 시우민, 수호, 디오에 이어 네 번째 군필 멤버가 됐다.

국방부의 시간도 똑같이 흐른다. 하지만 유독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 같은 몇몇 군 복무 연예인들이 있다. 박보검, 지코, 그리고 엑소의 첸, 백현 등이다. 그중 한 명인 엑소 첸이 오늘(4월 25일) 전역 소식을 전했다. 첸은 지난 2020년 10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후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상근예비역으로 복무를 이어왔다. 입대 전 20년 1월, 첸은 결혼 소식을 전하며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20년 4월 첫째 딸이 태어났고 군 복무 중이던 올해 초에는 둘째 딸까지 얻으며 두 딸의 아버지가 됐다.

향후 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1992년생으로 아직 젊은 나이이며 소속 그룹에서 메인 보컬을 맡았기에 활동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이유에서다. 2013년 <불후의 명곡>, 2015년 <복면가왕>에 출연했고 예능 감각도 좋아 <라디오스타> 등에서도 활약했다. 데뷔 이래로 참여한 OST만 6개. 제법 많은 편이다. 2017년 <미씽나인>의 OST를 부르며 지상파 3사의 드라마 OST에 모두 참여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2015년, 2016년 <인 더 하이츠> 뮤지컬로 20회가 넘는 무대에 올랐으며 유튜브 구독자도 194만 명이나 된다. 엑소 멤버들 중 중국어 실력도 뛰어난 편이라 팬들의 기대치는 더욱 커져만 간다. 첸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까? 엑소 멤버, 엑소엘, 그리고 가족들까지. 책임질 게 많아지면 어른이 된다더니, 첸은 이미 그 무게와 중압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