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의 설렘이 사라지면 권태와 싸움이 시작된다. 이런 위기 없이 안정적 관계를 이어가는 커플들의 비법과 이유 7.
두 사람의 관계를 정의할 것
사랑하는 사이의 관계를 정의한다는 게 어딘가 낯설기도 하지만, 친한 사이일수록 인간적인 호의를 바탕으로 구성되는 법이다. 상대가 보여준 호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연인으로, 친구로, 그냥 아는 사람 등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연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념일을 챙기는 것도 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다. 관계의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이해하는 사이가 되었을 때 사랑은 더욱 단단해진다.
스킨십을 자주 할 것
사랑은 스킨십으로 시작해서 끝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의 몸은 좋아하는 사람과의 스킨십을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감정 진단을 내린다. 아무리 관계가 좋지 않더라도 상대방을 보호하려 무의식중에 다가간 행동, 은근슬쩍 스치는 손, 술자리에서 나도 모르게 한 키스 등 우연하고 돌발적인 예상 밖의 스킨십으로 상대와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전환점으로 바뀌는 경우도 흔하게 목격할 수 있다.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여줄 것
사람에게 있어서 자존감은 우울증까지 오게 만드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살아가는 내내 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자존감이 낮아지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슬픈 감정까지 든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자존감을 높여주면서 만난다면 연애, 그 이상의 단계까지 갈 수 있다. 존중, 지지, 칭찬을 넘어 서로의 단점까지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연애, 이상적인 연인 관계에 있어서 정말 필요한 부분이다.
서로의 균형을 맞출 것
연인 중 한 사람이 기분이 안 좋을 때 분위기를 전환시켜줄 수 있는 관계, 즉 서로가 서로의 균형을 이루면 두 사람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준다. 의견이 충돌할 때도 한 명이 강하게 이야기한다면 다른 한 명이 받쳐주면서 의견을 존중해 주면 좋다. 이 부분에서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서로의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내게 될 수도 있다.
이기적인 생각을 버릴 것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연인 사이 관계도 마찬가지다. 사랑은 배려와 양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배려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겐 더욱 그렇다. 모든 상황에서 상대가 하고 싶은 것을 함께해 주고 이기적이지 않고 이타적이게 행동한다면 이상적인 관계로 발전하기 마련이다. “사랑하는 사이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라고 하지만, 사랑을 할 때 이기적인 사람은 필요 없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 서로가 오래오래 사랑하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긴 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권태로운 시기가 찾아온다. 이를 경계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 외모와 몸을 가꿔 신선한 인상을 준다거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심사를 찾아서 이야기해 줘도 좋다.
주변 사람을 활용할 것
연애라는 건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하는 것이지만, 오롯이 두 사람만의 일이라고 볼 수 없다. 가끔 주변 사람들의 응원 또는 간섭으로 관계가 일부 전진이나 일부 후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고, 그 안에서 사랑을 피워 나간다. 그리고 때로는 나 자신보다 주변인들이 그동안 두 사람을 봐왔던 오랜 시간 동안의 시선이 정확할 때가 있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통해 연인 간 호불호를 파악하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둘이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다.
- 에디터
-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