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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정우성이 프랑스 칸으로 떠난다

2022.05.06박한빛누리

영화 <헌트>가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18일 칸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 멋진 그림을 다시 볼 수 있다니. 이정재와 정우성, 이름만 들어도 감탄사가 나오는 두 조각 미남이 프랑스 칸에서 만난다.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의 호흡. 이정재가 연출한 영화 <헌트>가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기 때문이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 등의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을 선정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헌트>는 첩보 액션 드라마 장르다.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에 직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이정재는 13년 경력의 빠른 촉과 남다른 정보력을 지닌 안기부 1팀 차장 ‘박평호’ 역을 맡았다. 치밀하고 냉철한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우성은 ‘김정도’ 역이다. 넘치는 열정과 과감한 판단력의 안기부 2팀 차장으로 박평호와 경쟁 구도에 있는 인물.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심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전혜진은 안기부 1팀 요원으로 박평호를 보좌하는 방주경 역을, 허성태는 김정도의 지시를 따르는 안기부 2팀 요원 장철성 역을, 신예 고윤정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학생 조유정 역을 각각 맡았다. 아쉽게도 세 사람은 다른 작품 촬영 스케줄 및 개인 일정으로 칸에 함께 가지 못하게 됐다. <헌트>는 이번 칸 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여름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각자 따로 출발하여 칸에서 만난다. 정우성은 오는 1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 이정재는 타 국가로 먼저 이동, 해외에서 개인 스케줄을 마무리한 후 칸으로 향한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