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첸보다 더 나쁜놈이 등장했다.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2>를 미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봤다.
줄거리
<범죄도시> 1편의 가리봉동 사건 이후 4년 뒤, 2008년 즈음의 이야기를 그린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잡으러 떠난다. 사건들의 배후엔 강해상(손석구)이라는 인물이 있다. 그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를 잡는다는 내용이다.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전작인 장첸보다 강해상이 더 강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등장인물
금천서 강력반 팀이 대부분 다시 등장한다. 금천서 강력반 반장 전일만(최귀화), 강력반 막내로 나왔던 강홍석(하준)은 이번 편에서 제법 멋진 액션을 보여줄 예정. 그리고 1편에서 구로구 이수파 두목으로 등장했던 장이수(박지환)도 그대로 나온다. 극중 장이수는 조직을 청산하고 머리를 기른 뒤 국제결혼사업을 하는 설정으로 나온다.
비하인드 스토리
무려 687만 명이라는 흥행을 기록한 1편. 원래는 곧장 2편을 제작해 2020년에 개봉하려고 했다. 코로나19로 2022년 5월 18일로 개봉일이 밀렸다. 2편의 촬영 기간은 2020년 4월 7일부터 2021년 6월 15일까지. 제작사는 영화 내용이 잔혹하고 액션 수위도 높아 1편처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예상했다. 결론적으로 2편은 ‘15세 관람가 등급’으로 개봉한다.
제작진
1편의 강윤성 감독에서 2편에서는 이상용 감독으로 바뀌었다.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 1편의 조연출을 맡았었고 이번 영화가 그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혹시 영화가 산으로 갈까 걱정하는 관객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기획에는 마동석이 그대로 참여했으니 염려 말 것. 화끈한 액션도 여전하다. 전편 <범죄도시>는 물론 <부산행>, <성난황소> 등 많은 작품으로 합을 맞춰 온 허명행 무술감독이 함께했다.
3편
2편이 개봉하기도 전에 3편 제작이 결정되었다.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새로 합류한다. 이번에는 국제적인 마약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될 예정이다.
- 에디터
-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