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한국에도 있다, 이색 야외 결혼식장 4

2023.05.19주현욱

이색적인 야외 결혼식장 네 군데. 새로운 것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추천한다.

서울 라비두스

도심 속 비밀스런 대저택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린다. 프랑스어로 ‘달콤한 인생’이라는 의미를 가진 라비두스는 성대하지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하우스 웨딩을 지향한다. 유럽식 대저택 앞으로 펼쳐진 야외 정원에는 푸른 잔디와 함께 600년 된 느티나무와 400년 된 단풍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날씨만 맞아떨어진다면 있는 그대로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다. 또 라비두스는 일생에 한 번 뿐인 결혼식을 신랑, 신부를 비롯 가족과 하객들에게도 추억될 수 있도록 고객별 맞춤 웨딩을 진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공간 기획부터 콘셉트, 테이블 세팅, 식순까지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플라워 데코로 사용된 꽃은 하객들에게 선물로 나눠줄 수도 있다.
주소 서울시 중구 필동로5길 7

대전 에스가든 웨딩홀

대전에서 가장 예약하기 치열한 결혼식장을 꼽으라면 단연 에스가든 웨딩홀이다. 대전 월평동에 위치한 에스가든 웨딩홀은 웅장한 느낌을 주는 높은 천고와 숲속을 떠올리게 하는 인테리어로, 기존의 딱딱한 결혼식이 아닌 이색적인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원하는 경우 천장 개폐가 가능해 야외 결혼식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으며, 식전 행사로 빼놓을 수 없는 신부대기실의 경우 해외 리조트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공간 구성으로 신부는 물론 하객들도 만족시킨다. 또한 대전 중심가에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단독홀이기 때문에 다른 하객들로 인해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소 대전시 서구 월드컵대로484번안길 10

강릉 솔향수목원 숲속 작은 결혼식

강릉을 대표하는 수목원에서 숲속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강릉시가 오는 12월까지 솔향수목원을 야외 결혼식장으로 무료로 지원해 희망하는 신혼·예비부부 10쌍을 선정해 결혼식 공간 조성 지원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강릉시가 준비한 숲속 작은 결혼식은 허례허식 없는 결혼문화 정착 등을 위해 기획되었다. 숲속 결혼식의 신청 대상자는 강릉시에 거주하는 예비부부에 한해 제공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지원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된다. 다만 하객은 양가 합산 200명 미만, 수목원 내 피로연 식사 불가 등의 이용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신청 방법, 지원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소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수목원길 156

부산 목장원 오필로스 가든

눈앞에서 펼쳐지는 탁 트인 오션뷰와 정원의 푸릇푸릇함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야외 웨딩 장소로 제격이다. 부산 영도 흰여울길을 따라 올라가면 목장원 오필로스 가든이 나온다. 영도대교를 지나 태종대로 가는 중간 지점에 자리한 만큼, 가장 부산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야외 웨딩 공간이 갖춰져 있다. 기본적으로 야외홀에서 예식이 진행되지만 비가 올 경우 실내 채플홀로 변경해 예식을 진행할 수 있으며, 풍선 세리머니와 플라워 샤워 등의 예비부부를 위한 이벤트가 준비돼 보다 더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파란 하늘과 탁 트인 바다, 뒤로는 푸른 숲의 경관을 마주하는 결혼식을 꿈꾼다면 부산 목장원 오필로스 가든을 추천한다.
주소 부산시 영도구 절영로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