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와인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샤퀴테리. 유럽의 여느 길거리 부럽지 않은 샤퀴테리 전문점 3곳을 모아봤다.
세스크멘슬
유학 시절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스승님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가게 이름 ‘세스크멘슬’. 10년간 유럽을 돌아다니며 육가공 전문점에서 기술을 배웠다는 오너의 노력과 마음이 그대로 가게에 녹아들어 있다. 레버캐제, 허니햄, 프로슈토 같은 각종 샤퀴테리와 올리브, 피클 등이 꽉 차 있는 냉장고는 유럽의 정육점을 연상 시키는데, 매장의 다른 한 켠에서는 다양한 해외 식료품과 주류 등도 판매하고 있어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공되는 빵과 함께 여러 종류의 샤퀴테리를 맛보다 보면 어느새 맥주 한 잔을 주문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주소 서울시 성수동 성수이로 14길 7
영업시간 11:00~20:00 (금,토,일 21:00)
인스타그램 @xescmenzl
오띠젤리
용산구청 근처에 위치한 작은 가게, 오띠젤리. 이탈리아 볼로냐 전통 빵 ‘띠젤리’에 다양한 종류의 샤퀴테리를 넣어 즐기는 메뉴가 이 곳의 시그니쳐다. 바삭하고 쫄깃한 띠젤리 사이에 들어가 있는 초리조, 모르타델라 등을 함께 베어물면 마치 이탈리아에 온 듯한 기분을 절로 느낄 수 있다. 정성스러운 메뉴 외에 용어가 생소할 수 있는 손님들을 위해 설명서까지 함께 내어주는 친절함도 오띠젤리를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6 1층
영업시간 매일 08:00~16:00
인스타그램 @otigelle
벨로타 벨로타
국내에서도 여러 샤퀴테리와 요리를 선보이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브랜드 벨로타 벨로타. 이 곳의 대표 제품은 스페인 하몽의 상위 3%에 해당하는 이베리코 베요타 하몽이다. 벨로타 벨로타만의 프리미엄 하몽으로 이 곳을 찾는 이들이 꼭 구매하는 제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샤퀴테리 외에도 다양한 요리와 그에 맞는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매력.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테라스와 룸에서 샤퀴테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61-1
영업시간 월~토 12:00~22:30
인스타그램 @bellota_bellot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