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샤넬의 아이코닉한 주소 방돔 광장 18번지의 샤넬 하우스가 1932년 가브리엘 샤넬이 만든 유일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쥬 드 디아망(Bijoux de Diamants) 탄생 90년을 기념해 다시 문을 열었다.
1997년 샤넬은 가브리엘 샤넬의 발자취를 따라 방돔 18번지의 타운하우스를 인수하고 이곳을 주얼리와 워치 메이킹의 무대로 만들었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서부터 주얼리 공방, 그리고 소장품 컬렉션에서부터 부티크에 이르기까지 이곳은 꿈이 현실이 되고,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이 시간을 빗고, 패트리스 레게로(Patrice Leguéreau)가 꿈을 주얼리로 만들며 숙련된 장인이 귀금속과 진귀한 원석에 생명을 불어넣는 곳이다. 물론 방문객 역시 가브리엘 샤넬의 정신으로 가득 찬 건물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2층에서는 세 곳의 난간에서 부티크의 전경을 확인할 수 있다. 방돔 광장의 빛이 세 개의 메인 창으로 흘러 들어와 아름다운 화인 워치메이킹(Fine Watchmaking) 제품의 모습을 드러낸다. 곳곳에는 피카소의 작품이나 가브리엘 샤넬이 좋아했던 꽃 까멜리아의 변주 등 샤넬과 예술의 조화로운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부티크는 3층으로도 이어진다. 계단 꼭대기에서는 아티스트 안토니오즈(Anthonioz)의 금박 벤치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반대편에 자리한 망치로 두들긴 청동 소재의 콘솔 위에는 금박을 입힌 나무로 만든 19세기 메이지 시대의 꽃과 연꽃 잎이 한 쌍의 화병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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