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은 BTS의 데뷔 9주년이다. 11개월 만의 신곡 공개 외에도 엄청난 이벤트들이 준비 중이다. 유튜브 방송,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로 4천 명의 팬들도 만날 예정이다.
BTS(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프로모션 일정이 하나씩 공개되고 있다. 6월 10일, BTS는 데뷔 후 9년간의 활동을 집대성해 3장의 CD로 구성한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프루프’를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이 CD 형태의 음반을 내놓는 건 지난해 7월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이 수록된 싱글 CD 이후 11개월 만이다. 앨범 발매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가장 큰 이벤트는 6월 13일 오후 9시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에서 신곡의 첫 무대인 ‘프루프 라이브’(Proof Live)다. BTS의 데뷔일은 2013년 6월 13일, 이들의 데뷔 9주년에 열리는 행사라 더욱 뜻깊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라스베이거스로 보이는 야외무대 세트를 배경으로 나란히 앉은 일곱 멤버의 모습이 보인다. 또한, 포스터에는 ‘위드 스페셜 게스트’(With Special Guest)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대체 누굴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라이브에서 BTS는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 부제: The Most Beautiful Moment) 등의 신곡을 부르고, 새 앨범과 신곡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벤트가 하나 더 있다.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관객 4000명과 함께 엠넷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를 진행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특별한 날 진행되는 녹화인 만큼 규모와 인원을 대폭 늘려 녹화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TS는 <엠카운트다운> 외에도 17일 KBS 2TV <뮤직뱅크>, 19일 SBS TV <인기가요>에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들의 국내 음악 방송 출연은 2020년 이후 약 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