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은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남성들의 페니스 건강을 위해 비뇨기과 전문의가 조언했다.
건강한 남자로 거듭나고 싶은가? 저명한 비뇨기과 전문의이자 LA 레이커스의 주치의인 제스 밀스(Jesse Mills)박사에게 지큐가 조언을 구했다. <남성 건강을 위한 실전서>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깊이 자라”고 말한다. 신체와 페니스가 최상의 컨디션을 갖도록 하려면 이 세 가지 원칙을 사수해야 한다.
남자들은 왜 건강 관리에 더 소홀할까? 대부분의 남성은 병원 방문을 극도로 피하고 하물며 정기 검진도 받지 않는다. 몸에 정말 심각한 문제가 느껴질 때만 의사를 찾는다. “이전 세대 남성들은 더 운동하고, 더 잘 먹었습니다. 발기부전 환자도 훨씬 적었어요. 비아그라 처방을 받고도 낫지 않는 현대 남성들을 자주 봅니다” 제스 박사는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삶과 건강에 대해 진지함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남자들이여, 딱 이 세 가지를 기억하자. 잘 먹고, 운동하고, 잘 자기.
GQ: 남자들이 비뇨기과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뭘까요?
JM: 우리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고통을 참아야 한다고 배웁니다. 어렸을 때부터 울지 말고 약해 보이지 않도록 교육받아요. 남자는 그래야 한다고요. 이것이 결국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 이유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남자로서 성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파트너는 아주 금방 알아챌 거에요. 가슴 통증과 다르게 페니스의 문제는 금방 탄로 납니다.
GQ: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요?
JM: 남성들은 고등학교 체력 검사 이후에 50세가 될 때까지 의사를 찾을 일이 잘 없습니다. 그러다가 나이를 먹고 전립선 검사와 대장 내시경 검사가 계기가 되죠. 40세쯤 발기에 문제가 발생하고, 50세가 돼서 병원을 처음 방문한다면 그땐 이미 늦었어요. 페니스의 문제는 물론 심각한 관상 동맥 질환을 앓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남성들은 여성과 동일한 기준과 이정표가 없습니다.
GQ: 여성은 피임과 관련해 더 많은 관심을 갖기 때문에 신체 변화에도 더 예민한 것 같아요. 남성이 병원에서 할 일은 무엇인가요?
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해요. 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죠. 남자들은 병원 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GQ: 페니스에 문제가 없는데도 병원을 방문해야 하나요?
JM: 페니스는 남성의 건강을 돌보는 시작점입니다. 발기부전으로 병원을 찾는 남성의 연령대는 점점 더 낮아지고 있어요. 아직 어리지만 병원을 찾는 이유는 생활 습관의 문제입니다. 그들은 비만이나 고혈압 또는 흡연이나 당뇨 같은 문제를 안고 있죠. 혈당은 높고 테스토스테론은 낮습니다. 이 문제들은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발기부전 예방 차원에서 일찍이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GQ: 발기부전을 미리 예방할 수 있나요?
JM: 비아그라 처방을 받았지만 낫지 않는 남성들의 사례를 많이 봅니다. 발기부전의 원인이 된 잘못된 생활 습관은 예방할 수 있는 종류의 습관이었죠. 현대 남성은 앉아서 생활하는데 익숙해지고 따라서 점점 더 뚱뚱해집니다. 뚱뚱해질수록, 고환이 더 뜨거워질수록, 정자의 수는 악화합니다. 그 이유에서 건강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페니스를 건강한 상태로 돌려놓는 일은 환자의 신체 건강을 개선하는 일과 일맥상통합니다.
GQ: 잘 먹고, 운동하고, 숙면하기. 너무 당연하고 쉬운 말 아닌가요?
JM: 남성들은 그런 조언을 할 때마다 제게 반문합니다. “더 잘 먹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잠을 더 잘 자기 위해서는? 운동을 더 자주 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는 시간은 한 시간 남짓이고 따라서 나머지 시간은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매일 하루를 점검하고 체크하세요.
GQ: 세 가지 실천을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JM: 동기부여의 핵심은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점이 나를 계속 전진하게 만드는가입니다. 성취를 가져다주는 일들을 선택하고 그 성취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듭니다. 몸매를 가꿀 때처럼 처음이 가장 어렵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그 균형 잡힌 여정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