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하이브 5인조 걸그룹 ‘뉴진스’ 뮤직비디오 공개

2022.07.22박한빛누리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의 브랜딩을 맡았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새 걸그룹 ‘뉴진스’를 론칭했다. 덕분에 하이브 주가는 7% 넘게 올랐다.

아침부터 친한 후배 에디터가 카톡을 보내왔다. “뉴진스 노래 너무 좋다. 오백 번째 듣는 중. 내 안의 소녀감성 살아나네. 나도 소녀였던 적이 있었지. 하, 이렇게 늙어가는 건가. 슬프다. 아니, 멤버 나이가 중2래. 나랑 스무 살 차이가 나네. 또 슬프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른 아침부터 이럴 일인가’ 생각에 뉴진스 뮤비를 틀었다. ‘좋다. 그럴만했네’ 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대표 이사이자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의 브랜딩을 맡아 이름을 알린 민희진 대표이사가 새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공개했다. 홍보 방식이 조금 독특하다. 보통 아이돌이 데뷔할 때 콘셉트 포토나 티저 영상으로 사전 정보를 부분적으로 공개한다. 뉴진스는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까지 팀명, 멤버 구성, 데뷔 일자 모두 꽁꽁 감춰져 있었다.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던 만큼 22일 공개된 뮤직비디오의 임팩트는 상당했다. 반응 또한 뜨겁다. 민희진 대표 이사의 전략이 통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룹명 뉴진스는 어떤 의미일까? 민희진 대표이사는 “대중음악은 일상과 초근접해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매일 입는 옷과 같다. 뉴진스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뉴 진스'(New Genes)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라고 팀명을 설명했다. 뉴진스의 데뷔 음반 첫 번째 타이틀곡은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에서 다섯 멤버는 스페인의 거리를 활보한다. 10대 특유의 청량함, 발랄함이 묻어난다. 뮤직비디오와 같이 공개된 프로모션 일정표에 따르면 뉴진스의 데뷔 음반에는 ‘어텐션’을 포함해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 ‘허트'(Hurt)등 총 4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뉴진스 멤버 5명의 이름은 23일 자정, 두 번째 수록곡 ‘하이프 보이’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된다. 뉴진스의 정식 음반은 내달 8일 발매. 음원은 그보다 앞서 다음 달 1일 공개된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어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