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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기르는 여섯 가지 방법

2022.09.04주현욱

눈치를 살필 때는 말과 행동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표현하고 지켜보는 능력이 필요하다. 배워두면 좋은 눈치 기르는 방법 6.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할 것
눈치를 기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경청이다. 상대방이 말을 할 때 자기 생각에 빠져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무슨 말을 하는지, 집중력 있게 경청하면서 그 사람의 의도를 알아차려야 한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는 데 있어 상사나 주변 동료가 지금 어떤 의도로 말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괜한 문제가 생기기 않는다. 또 상사가 가장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도 눈치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섣불리 행동하지 말 것
직장 생활에 있어서 아직 적응하지 못했거나 신입사원일 경우, 먼저 그곳에 분위기를 파악을 해야 한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너무 많은 말을 하기보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상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그에 따라 동료들이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도 눈여겨 봐야한다. 이때 대체적으로 그들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조심성 있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섣불리 행동하기 앞서 분위기를 잘 살펴야 한다. 눈치 있는 선배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할 것
직장 및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해당된다.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 것. 즉, 눈치껏 행동하라는 의미의 ‘낄끼빠빠’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사회성이 결여돼 자기 일만 하는 사람들은 단체 생활을 하는 데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사회 경험이 필요하다. 때로는 욕먹어가면서 눈치를 터득하는 게 돌이켜보면 경험으로 남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서 눈치 없다는 말을 들으면 사회 부적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공부만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곳에서 사회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

기브 앤 테이크를 할 것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 이해는 빼놓을 수 없다. 인간은 자신이 손해 본다고 생각하면 화가 난다. 만약 내가 상대방에게 밥 한끼를 얻어먹었으면, 다음에는 내가 사줄 줄 알아야 한다. 최소한 “네가 밥을 샀으니까 커피는 내가 살게”라는 말은 해야 된다. 그러나 눈치가 없는 사람들은 그냥 얻어먹는 걸 좋아한다. 이런 식의 이기적인 모습을 자꾸만 보이면 눈치가 있고 없고 차이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관계가 나빠진다. 기브 앤 테이크의 생활화가 유지되지 않으면, 나아가 손절하게 되는 경우에도 이를 수 있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 것
때때로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 또는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있다. 말은 한번 뱉어버리면 주워 담을 수가 없다. 차라리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약간 부족한 게 낫지, 쓸데없는 말을 함부로 내뱉었다간 나중에 큰 후회로 돌아온다. 어설픈 유머, 알랑거림, 자기주장, 다른 사람의 험담, 부정적인 이야기 등 이 모든 게 쓸데없는 말에 해당된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특히 삼가야 한다. 분위기 파악에 어느 정도 요령이 생겼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때가 되기 전까지는 되도록 말을 자제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게 좋다.

배려심을 기를 것
눈치를 기르고자 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필요하다. 눈치라는 것의 본질은 소통으로부터 오는 배려다. 상대방의 마음을 빠르게 파악해야 되는 것에 더해 처지를 공감해야 된다. 또한 배려라는 건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데, 내 생각과는 다르게 상대방을 함부로 대하게 되면 엄청난 상처와 함께 나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 존중, 인간애, 공감, 연민, 사랑 등이 눈치를 기를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