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거 온다. 상반기 야심작 장인 게임 ‘엘든 링’ 출시로 게임 커뮤니티는 떠들석 했고 2022년을 역대급 게임의 해라고 평가 하고 있다. 피파부터 영화를 원작으로한 해리포터, 배트맨, 아바타까지. 게임에 미치고 게임에 사는 대한민국의 게이머들의 심장을 뛰게 할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출시 예정인 새로운 게임 라인업들을 보아봤다.
9월 피파 23
“박지성 히어로 카드는 못참지”
피파가 벌써 30번째 게임 업데이트를 바라보고 있다. 이번 피파 23에는 크고 작은 업데이트 내용들이 많은데 주목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원조 두유노 군단의 1인자 박지성의 히어로 카드가 추가되는 점. PUT 히어로 카드에 ‘해버지’ 박지성 영입에는 감동이 있다. 첼시를 상대로 36초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이니 이유는 이미 충분하다. 이번 23 버전에서 함께 추가되는 히어로 선수는 야야 투레, 히카르두 카드발류 등이 있다. 두 번째, 피파 시리즈 최초로 여성리그가 생긴다. 기존 피파에서는 여성 국가 대표팀만 있었다면 잉글랜드의 FA 여자 슈퍼리그와 프랑스의 디비지옹 1 페미닌 두 개의 리그가 추가되면서 최초로 여자 클럽팀들이 등장한다.여자 축구에 이어 여성 해설위원이 중계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월드컵 플레이도 가능하니 놓치지 말길. 그리고 마지막, 많은 유저들의 바람이 이뤄졌다. 드디어 실존하는 감독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360명 이상의 감독이 추가됐다. 혹 지금 내가 응원하는 클럽의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제외시킬 수 있다. 내 입맛에 맞춰 새롭게 생성한 나만의 커스텀 팀에 배정해 플레이도 가능. TOP 10 멤버들을 모아 최강 군단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손흥민과 음바페, 홀란드 중에 누굴 선택해도 우승은 따놓은 당상.
출시일 9월 30일
플레이 PS4, PS5, PC
가격 스탠다드 83,000원 / 얼티밋 에디션 116,000원
10월 고담 나이트
“배트맨 없는 배트맨팀이지만 저희 나름 괜찮아요”
DC 유니버스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신작. 배트맨 아캄 나이트를 뒤를 이을 새로운 배트맨 게임 시리즈이다. 범죄 조직들에 의해 무법지대가 된 고담시를 배경으로 한 ‘올빼미 법정’ 스토리가 메인 플롯이다. 배트맨이 없는 게임이라 해서 실망할 필요 없다. 배트맨이 죽고 난 뒤 고담 시티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는 배트맨 패밀리 4명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고담시의 5개 구역을 갖췄으며 코믹과 영화 tv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속속들이 담겨있다. 증강 현실을 이용해 해결하는 탐정 모드, 짜릿한 타격감과 액션 플레이가 강점인 전투 플레이, 잠입 액션 플레이 등 각각 4명의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번갈아가며 플레이 가능해 액션의 스케일이 커졌다. 싱글 플레이는 물론 2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협동해 함께 미션을 플레이하는 코옵(CO-OP) 플레이가 가능하다. 등장인물은 총 4명이니 10월 출시 전까지 4인팟 결성해보자.
출시일 10월 21일
플레이 PS5, 시리즈XS, PC
가격 스탠다드 87,800원 / 디럭스 119,900원
11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갓작이 어디 가겠나. 올 해 GOTY는 내가 가져간다.”
2022년 하반기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출시되는 게임 중 가장 힘을 준 기대작 중 하나다. 또 출시일이 연기되는 건 아닌지 가슴 졸였을 플레이어들도 있었을 거다. 7월에 30초 짜리 메인 트레일러가 공개되며 11월 출시가 확정됐다. 이번 갓 오브 워는 ‘라그나로크’라는 워딩에서 알 수 있듯이 북유럽 신화의 메인 주인공 토르, 오딘 캐릭터가 추가되어 본격적인 라그나로크를 다루게 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마블의 잘생긴 토르의 외형은 아니니 참고하자. 북유럽 신화의 배경이 되는 9개의 세계 중 6개의 세계를 여행할 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신작에서는 전 지역이 오픈된다. 워낙 방대한 세계관과 각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다양해 혹 이번 트레일러를 보고 플레이하고 싶은 초심자가 있다면 세계관 분석 영상과 캐릭터 설명 영상을 먼저 예습하는것을 추천한다. 전작 ‘갓 오브 워’가 ‘갓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8년에 GOTY (Game of the Year)에 선정되었는데 다시 갓작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올해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다. 엘든 링과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이 중 GOTY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11월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이다.
출시일 11월 9일
플레이 PS5, 시리즈XS, PC
가격 스탠다드 79,800원 / 디지털 디럭스 89,800원
1월 포스포큰
“뉴욕에 살던 평범한 여자인 내가 이세계에서는 대마법사?”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제작사로 유명한 스퀘어 에닉스의 신작 IP 게임. 배경은 아시아, 이세계물이다. 전형적인 일본의 이세계 물이지만 미국에서 만든 이세계물이라면 말이 달라질지도. 마법을 이용해 적들을 무찌르는 게임이지만 플레이 화면을 보면 이동기와 타격감 등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플레이보다 훨씬 더 생동감 있고 퀄리티가 좋다. 포스포큰의 플레이 주인공 홀랜드 역에 엘라 벌린스카를 필두로 자니나 가반카, 카엘라 세틀 등 실제 배우들을 모델로 만들어져 영화와 같은 연출들을 기대해도 좋다. 소니에서 1년도 아닌 2년 콘솔 독점 계약까지 마친 상태. 이 정도면 세계가 포스포큰을 주목하고 있다.
출시일 1월 24일
플레이 PS4, PS5
가격 스탠다드 79,800원 / 디지털 디럭스 89,800원
2월 호그와트 레거시
“내가 새로쓰는 호그와트 역사”
콘솔 게임 라이트 유저들 사이에 기대작 중 하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해리포터 레거시가 출시일이 늦춰졌다.2022년 하반기 출시에서 2023년 3월로 미뤄졌지만 퀄리티가 보장된다면 용서가 가능하다. 1800년대 후반의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흘러가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 론을 만나는것을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울지도. 호그와트의 학생이 되어 직접 기숙사를 정하고 배우고 싶은 마법 수업들을 수강하고 쉬는 시간을 활용해 숨겨져 있는 구역들을 탐험 가능하다.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라 원하는 플레이 등 가보고 싶은 공간 선택까지. 참고로 마법 빗자루를 타고 탐험을 하게 된다. 원작의 모든 마법 주문들을 전부 구현하려고 했다는 제작자의 코멘트까지.’윙가르디움 레비오사’ 이 주문을 실제로 할 수 있다. 해리포터 고증은 완벽하다. 이제 마법사가 될 준비만 남았다.
출시일 2월 10일
플레이 PS4, PS5,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PC
가격 스탠다드 96,600원 / 디럭스 109,800원
2023년 기대작
붉은 사막
“검은 사막? 아니, 이젠 한국산 매운맛 붉은 사막이다”
외국 출신 게임회사들 사이에 당당히 어깨를 피고 있는 국산 게임. MMORPG 게임이었던 전작 검은 사막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더 나은 퀄리티를 위해 이번에는 콘솔게임 오픈월드 게임으로 변경됐는데. 전작 검은 사막의 세계관이 아닌 새로운 IP를 제작해 다른 맛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게임 내 캐릭터는 총 4명 ‘맥더프 용병단’이 공개된 상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맥베스’의 인물 맥더프에서 차용한 것이라는 설이 떠돌고 있다. 트레일러 공개 후 왕좌의 게임 내 ‘존 스노우’가 그려지는 배경이 그려진다며 새로운 밈이 생겼는데 그 와중에 한국에서 제대로 된 중세 물이 만들어지냐는 평들로 떠들썩했다. 이러한 고사양 게임에서는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인 게임엔진이 가장 중요한데 기존의 게임엔진이 아닌 펄어비스가 직접 제작한 차세대 엔진을 사용해 제작 중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대량의 제작비를 투입해 좋은 퀄리티의 만들어내는 AAA 게임으로 붉은 사막이 될 것이라는 국내 게임 유저들의 기대 또한 한 몸에 받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것인지 현재 발매 일정은 투명하지 않다.
출시일 2023년
플레이 PS4, PS5,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PC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언제까지 기다리냐. 이제 좀 출시하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2’가 드디어 2022년 12월에 개봉한다. 이에 발맞춰 아바타 게임도 함께 출시된다. 개봉 당시 천만 관객의 기염을 토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2009년 그 당시 판타지 SF 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 그 당시 구현할 수 없었던 그래픽들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세계관 등. 전 세계가 열광할 만한 소재들로 가득한 영화를 게임으로 만든다면? 영화 1편의 흥행에 세계관과 스토리의 탄탄한 베이스는 이미 평가 완료다. ‘프런티어 오브 판도라’는 2009년도의 영화 1편 ‘아바타’와 2022년 2편 ‘물의 길’의 중산 브리지 역할을 해주는 스토리이다. 판도라의 신비한 생물들과 영화에서 보였던 전투 장면들을 각색했다. 디즈니가 아바타 프런티어 오브 판도라의 그래픽 완성도를 보고 스타워즈 IP 신작 게임 제작을 요청했을 정도이니 게임 퀄리티는 보장됐다.
출시일 2023년
플레이 PS5, 엑스박스, PC
- 에디터
- 박지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