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스튜 맛집을 찾아서.
솔트앤페퍼
문래동 골목길 끝자락에 위치한 ‘솔트앤페퍼’는 브런치 카페이자 와인 바, 그로서리인 캐주얼 다이닝이다. 미국식 샌드위치와 사이드, 디저트 메뉴를 갖춘 런치 클럽과 다양한 내추럴 와인 및 와인에 잘 어울리는 스몰 디쉬를 판매하는 디너 와인 클럽으로 나눠 운영된다. 시그니처 메뉴는 ‘루벤 샌드위치’와 ‘에그 인 헬’, 그리고 ‘프렌치 어니언 수프’다. 특히 두 가지 치즈를 넣은 은은한 양파 향의 수프는 와인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한쪽 벽면을 메운 그로서리에선 브런치 메뉴에 사용되는 각종 재료를 비롯, 다양한 해외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집에서도 이곳의 맛을 재현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함께 제공한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40-16 1층
영업시간 화~금 11:00~22:00, 토 10:30~22:00, 일 10:00~16:00
인스타그램 @saltandpepper_brunchcafe
노쉬
신대방역 인근의 ‘노쉬’는 영국식 브런치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아티산 베이커리’의 사워도우와 자연산 치즈, 수제 소시지, 생 저염 베이컨 등 재료부터 남다른 브런치와 ‘빈브라더스’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오픈과 동시에 웨이팅이 생기는 이곳에 들어섰다면 가장 먼저 하루 15인 한정으로 판매되는 ‘통닭다리 토마토 스튜’ 주문이 가능한지 확인할 것. 국내산 닭 다리와 각종 야채를 크게 썰어 넣고 푹 끓여 낸 스튜에 사워도우를 찍어 먹으면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다. 다양한 비건 메뉴도 갖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주소 서울 관악구 조원로13길 64
영업시간 매일 9:00~18:00(월요일, 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nosh_brunch
홀란드
톤 다운된 오렌지색 카운터와 직접 수집한 알록달록 가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대구의 ’홀란드‘. 채 썬 감자로 전을 부쳐 패티로 넣은 짭조롬한 ‘포테이토 샌드’가 가장 인기다. 수프는 두 가지로, ‘포테이토 스프’와 ‘클램 차우더’가 준비돼 있다. 포테이토 스프는 수미 햇감자를 버터에 볶고, 생크림을 넣어 끓인 뒤 트러플 오일을 둘러 풍미를 살렸다. 고소한 클램 차우더는 조갯살과 감자, 양파, 베이컨을 듬뿍 넣어 끓였다. 날이 좋을 땐 널찍한 테라스를 이용해 보자. 식사를 마친 후 함께 운영하는 ’플라츠커피‘에서 디저트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코스가 완성된다.
주소 대구 북구 칠성남로15길 9-1 1층
영업시간 매일 9:00~19:00(수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olland_museum
유어타입
부산 광안리에 위치한 ‘유어타입’은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시작하기 좋은 브런치 카페다. 최근엔 전포동에 2호점을 열기도 했다. 다양한 메뉴로 선택이 어렵다면 ‘프렌치 토스트’와 ‘베이컨 갈레트’, ‘토마토 새우 스튜’ 조합을 추천한다. 겉바속촉 프렌치 토스트는 아이스크림과 그래놀라를 토스트 위에 올려 먹는 것이 팁. 단짠이 매력인 베이컨 갈레트는 계란 노른자를 찍어 먹을 때 고소한이 배가된다. 큼지막한 새우를 넣은 매콤 새콤 토마토 새우 스튜는 따뜻하게 데운 바게트를 살짝 담가 먹어보자. 11시 이전에 방문하면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니 조금 일찍 서두르는 것도 좋겠다.
주소 부산 수영구 광남로 189-1
영업시간 평일 9:00~18:00, 주말 9:00~19:00
인스타그램 @yourtype_b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