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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을 지키기 위한 은밀한 팁

2022.10.15주현욱

하루 중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사생활을 지키는 방법 5.

👩‍💻적당한 프라이버시를 유지한다
그리고 직장에서는 동료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을 때 안정적인 관계가 유지된다. 자신이 희망하는 직장과 사생활 사이의 균형 정도와 직장의 특정 문화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적정한 비율을 찾기가 힘들다면 우선 경계선을 그어보아도 좋다. 웬만해선 밝히지 않아도 좋을 프라이버시로는 연봉, 과거 병력, 정치 및 종교 성향, 주량, 가족 문제, 직장 동료 험담 등이 있다. 동료들과 상의하고 싶지 않은 주제들의 리스트를 먼저 만들어보자.

👩‍💻직장 안에서 사적인 연락을 하지 않는다
일과 개인적인 삶을 분리하고자 한다면 개인적인 삶을 사무실에 끌고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는 직장에서 사적인 통화는 물론, 주변 사람들과 연락 자체를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잦은 사적인 전화 통화를 동료들이 알아챈다면 통화 내용을 엿들을 수도 있으며, 해당 내용과 관련된 질문으로 귀찮은 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내가 하는 일에 괜한 편견이 씌워질 수도 있다.

👩‍💻SNS 활동을 멈추거나 비공개 계정을 만든다
이미 SNS가 많은 사람들의 직장과 개인 영역의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두 영역을 분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 삶의 모든 방면을 기록하고 이런 기록들이 의도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얼마나 쉽게 접근 가능한지 이해하지 못한다. 사진 뿐만 아니라 글, 댓글도 모두 포함한 SNS 활동이 직장으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개인의 삶을 얼마나 드러내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사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생각처럼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선 개인 사정을 직장에서는 드러내지 않는 게 좋다. 직장과 집에서의 삶 사이의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매일 습관화하거나 일상으로 만들다 보면 이 과정은 쉬워질 수 있다. 직장에서 사적인 연락을 자제하는 것처럼, 개인의 사정을 이유삼는 일을 하지 않다 보면 동료들이 개인적인 질문을 묻지 않는다. 퇴근 후 친구들을 만나거나 산책을 통해 정신적으로 두 세상을 분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균형을 위한 융통성을 유지한다
워라밸을 위한 경계선이 머릿속에 명확하게 자리잡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융통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워라밸이 ‘워크와 라이프의 완전한 분리’를 뜻하는 것이 아닌만큼 선이 있다고 해서 항상 소통을 피하거나 완전히 동료로부터 고립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동료가 퇴근 후 술자리를 권할 경우 가끔씩 참여하되 대화하기 편한 일상적인 주제 위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료들과 어울리는 자세도 필요하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