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거든, 아니 카더가든이 별명으로 밈을 만들고 있다.
나무위키에 가장 많은 별명이 등록된 가수, 카더가든(본명 차정원)이 MBC 자막 실수를 재치있게 대처했다. 카더가든은 지난 4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SSG 랜더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때 방송사고로 ‘애국가 : 메이트리 / 아카펠라 그룹’이라며 잘못된 자막이 나갔다. 카더가든은 이 장면을 캡쳐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이젠 너희들 마음대로 해. 한국시리즈, 아무튼 영광이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하도 사람들이 이름을 잘못 부르는 경우가 많아 본인도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이런 해프닝이 알려지며 인터넷상에서는 새로운 밈으로 번지고 있다. 나무위키에 등록된 카더가든의 재미있는 별명을 가져왔다. 가덕가든, 가던말던, 가든파이브, 가미소리, 가브리살, 가브리엘, 가터벨트, 갈비가든, 갓더비트, 강강술래, 겨땀가득, 고기만두, 깔라만시, 도시가스, 오마카세, 할리갈리, 차돌짬뽕, 하만카돈, 삼원가든, 카세미루, 카고바지, 카이도우, 카시야스, 후라보노, 카뭐시기, 카드지갑, 카이사르, 카멜커피, 데이비드 카퍼필드, 카드가능, 칼든강도, 아르기닌, 오야꼬동 등 이제는 어감이 전혀 다른 단어까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2013년 데뷔한 카더가든은 SBS 음악 경연 예능 ‘더 팬’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오는 12월 3일, 4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 ‘Home Sweet Home’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