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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크리스 헴스워스가 알츠하이머라고?

2022.11.18박한빛누리

크리스 헴스워스가 치매 발병 유전자를 조기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키 190cm, 다부진 체격, 피플지 선정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배우’, 천둥의 신 <토르>의 주인공 크리스 헴스워스가 치매 발병 유전자를 조기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이 유전자 때문에 치매 발병 위험이 보통 사람보다 10배 가까이 높다고. 현지 매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리미트리스> 촬영 도중 알츠하이머 발병 DNA를 발견한 크리스 헴스워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병원에서 내 혈액을 채취했고, 많은 검사를 했다. 발견된 이상 유전자 때문에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률이 일반 사람보다 8~10배 정도 높다더라. 그 말을 듣고 나니 내 기억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기분이다”라고 털어놨다. 보통 사람이라면 충격에 빠질 정도로 큰일이지만 오히려 일찍 발견해서 다행이라는 크리스 헴스워스. 그는 “알츠하이머를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위험을 관리할 수 있고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르>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헴스워스의 할아버지도 알츠하이머였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 초기에는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점차 언어기능, 판단력 등 다른 인지 기능까지 상실하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