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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의 귀환,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3년 개봉

2022.11.21박한빛누리

“2023. 01. 경기 시작”

<드래곤볼>, <유유백서>와 함께 1990년대 일본 만화 전성기의 포문을 연 작품. 베스트셀러 만화 <슬램덩크>가 영화로 돌아온다. 다행히 실사화는 아니고 만화로 제작되며 원작을 그렸던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과 각본을 그대로 맡았다. 한국 개봉일은 2023년 1월. 공개된 공식 예고편에서도 “2023. 01. 경기 시작”이라는 문구가 나오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했다. 지금까지 누적 발행 부수는 1억 2천만 부. 한국에서도 2001년 완전판을 비롯해, 2018년 개정판까지 시리즈 누계 발행부수 1500만 부를 돌파할 만큼 인기를 얻었다. 한번도 농구를 해본 적 없는 문제아 강백호가 농구를 시작하며 성장하는 스토리. 엄격한 주장 채치수가 이끄는 북산고교 농구부에 에이스 서태웅, 불꽃남자 정대만, 도내 넘버원 가드 송태섭, 농구천재 강백호가 합류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진출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실감나는 그림체, 인물의 감정선을 잘 표현해 전 세계적으로 팬층이 탄탄하다. 일본에서는 12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이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사전 예매권이 삽시간에 매진되며 추가 판매까지 결정됐다. 한국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포스터에는 강백호, 송태섭, 정대만, 서태웅, 채치수까지 북산고교 5인의 이미지가 담겼다. 유튜브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초침 소리와 함께 영화 로고 사이로 보이는 북산고교 농구부의 경기가 보인다. 벌써부터 손에 땀이 나는 것 같다. 30년 전 감동이 그대로 전해질까? 남자의 가슴을 울리는 치트키 <슬램덩크>. 내년 1월에는 강백호 농구화 조던1 브레드를 신고 영화관을 찾아야겠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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