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보다 무려 7배나 많은 숫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인스타그램 팔로워 5억 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4억 명을 돌파한데 이어 9개월 만에 팔로워 1억 명이 더 늘어났다. 각종 논란과 불화설 속에서도 세계인이 가장 관심 있는 스포츠 스타인 건 분명하다. 팔로워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기사를 쓰고 있는 몇 시간 사이에도 100만 명의 팔로워가 늘어나며 현재 5억 100만 명의 팔로워 수를 기록 중이다. 국보급 스타 BTS 공식 계정 팔로워 6920만 명보다 무려 7배 이상 많다. 이 숫자는 호날두의 뒤를 이어 리오넬 메시가 3억 7700만 명, 카일리 제너가 3억 7200만 명, 셀레나 고메즈가 3억 5800만 명, 드웨인 존슨이 3억 4800만 명 순으로 많다.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으로만 1년에 4000만달러(약 540억 원) 이상의 부수입을 얻는다고 한다.
최근 크리스타이누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앞서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정면으로 비판했고 구단은 물론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도 불화를 겪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구설에 휘말린 바 있다.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말하고 싶을 때 말한다. 대표팀은 견고하고 자신감이 있다. 최근과 같은 에피소드 등 논란이 때때로 선수들을 흔들 수는 있지만, 팀은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지만 아직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지금 우리 팀이 ‘최고의 세대’로 구성돼 있다고 믿는다. 우승은 꿈이다. 하지만 우승하지 못한다고 해도 지금까지 거둔 내 모든 성과가 자랑스럽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호날두는 영원한 라이벌인 메시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루이비통의 광고 모델로 가방 위에서 체스를 두는 화보를 촬영한 바 있다. “나는 메시에게 ‘체크메이트’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 월드컵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