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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은 축의금으로 얼마를 낼까?

2022.12.15박한빛누리

BTS RM이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BTS RM이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했다. 여러 콘텐츠 중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토크쇼 형식의 예능인 ‘피식 쇼(PSICK SHOW)’를 택했다. 이번 활동 중 유일한 유튜브 출연이다. RM은 ‘피식대학’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8만 명일 때부터 구독해서 보고 있다며 이들의 팬이라 밝혔다. 실제로 RM은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들을 몇 개씩 나열할 정도로 이들의 영상을 대부분 섭렵했다. 순간적으로 누가 성공한 덕후인지 잠시 헷갈렸다. RM은 이번 앨범의 수록곡 ‘Lonely’를 호텔에서 썼다며. 호텔에서 수백 일을 보냈던 외로움, 지친 마음을 토로했다. 공연-호텔-공연장-호텔-공항만 왔다 갔다 했다는 일상을 보냈기에 방에서 넷플릭스, 유튜브를 많이 봤다고. 피식대학의 콘텐츠를 전부 꿰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어 RM은 과거 명품을 좋아하던 시절도 있었다고 회상하며 “트렌드는 항상 바뀌고 너무 빠르다. 결국은 현타가 오더라”며 깨달은 바를 이야기했다. RM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미술품 수집가다. 독특하게도 컬렉션의 70~80%가 한국 화가 작품일 정도로 애정도가 깊으며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김환기와 윤형근을 언급했다. 재미있는 질문들도 나왔다. 메신저에 친구들 생일이 뜨면 얼마 정도를 보내냐는 질문에 “메신저로 선물을 보낼 때는 한우 등 무난한 걸 보낸다. 높은 가격순으로 설정해놓고 제일 위에 있는 건 50~100만 원 선이라 부담되고 20~30만 원짜리를 보낸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축의금은 정말 어려운 문제지만 생일선물 못지않게 많이 보낸다고도 덧붙였다. 활동하면서 만났던 사람 중에 가장 신기한 사람은 누굴까? RM은 퍼렐, 드레이크, 나스를 꼽았다. ‘Indigo’ 앨범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친구들과 위스키도 마시며 좀 쉬고 싶었지만 다른 앨범 작업에 몰두할 것 같다”라며 살아가는데 목표와 목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인스타그램 @psicku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