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넘는 만취 상태였다고 한다.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의 2022년은 유난히 더 춥게 느껴진다. 그녀는 지난 5월 18일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 받았다. 당시 사고로 주변 상점 등 수십 곳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됐다.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음주 측정 대신 채혈을 한 결과 0.2%가 나왔다.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사고 보상금으로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왔다. 결국 소속사와의 재계약도 엎어졌다. 앞으로의 배우 활동도 불투명해졌다. 이번 사고로 그녀가 잃은 건 금전적인 것보다 무형의 것들이 훨씬 많아 보인다. 김새론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인들에게 생일 파티 초대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여론은 차가워졌다. ‘준비물은 몸뚱이와 술’이라고 적힌 문구가 도화선이 됐다. 음주로 사고를 냈는데 다시 술을 마시면서 파티를 벌이겠다고 한 부분이 감정선을 건드린 것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새론을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곧 법정에 서는 김새론. 이제 겨우 20대 초반인 그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