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SNS로 출산한 아들의 발을 공개했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우월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기는 얼마나 예쁠까? 현빈과 손예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귀여운 발이 카메라에 담겼다. 손예진은 SNS에 아기의 발 사진과 긴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팬들에게 연말 인사를 건넸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부인했고 2020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에도 계속해서 핑크빛 소문이 돌았다. 지난 2월 10일 손 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한 두 사람은 3월 31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나 손예진은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직접 임신 소식을 전했다. 당초 12월에 출산 예정이었으나 예정일보다 조금 이르게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해진다. 손예진에게 부케를 받은 배우 공효진도 10월 12일 미국 뉴욕에서 싱어송라이터 케빈 오와 결혼식을 올리며 따뜻한 소식을 더했다. 현빈은 지난 20일 진행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에서 득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깨가 조금 더 무거워졌다고 할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제가 맡은 일들을 잘 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담담하게 좋은 아빠가 될 것을 약속했다.
###손예진 SNS 글 전문###
메리 크리스마스
잘 지내고 계시죠? 벌써 2022년 연말이네요. 저는 여러분의 응원과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올 한 해는 저한테 더욱더 특별한 한 해였어요..
아시다시피 저희 부부에게 소중한 생명이 태어났어요..
한 생명이 태어나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애정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고마운 분들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아기가 걱정되었지만 또 한편으론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너무나 감사하게 자연분만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이하 감사한 이들 부분 생략)
아이를 낳고 비로소 조금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소중하고 작은 어린 생명을 마주하며
우리 모두 누군가의 딸이고 아들인 것을 새삼 알게 되었고 이세상 모든 아기들은 존재 자체로 빛인 것을.
그리고 나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를 만났을 때 스스로의 무력함과 동시에 뭐든 할 수 있겠다는 강인함을 느꼈어요.
여러 벅찬 감정과 감동의 여운들 끝에는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당연하지만 잊기 쉬운 생각을 했습니다.
주위 분들과 팬분들의 기도 덕분에 무사히 아기를 만났어요. 다들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하루하루 고슴도치로 변신하고 있는 당신께도 감사합니다.
2022년 크리스마스가 여러분에게도 더 특별하길 바라고 2022년도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게요~여러분도 부디 행복하길